1년반동안 남친한테 다 맞춰주는 착한 여친 코스프레 하는거에 현타와서 최근에 너무 지쳐있었는데
방금 남친이 우리 동네에서 회식하고 우리집앞에 나 보러 왔다길래 이때다 싶어서 같이 산책하다가 이제 오빠한테 맞추는거 너무 힘들다고, 나답게!나대로! 하겠다! 이해 못하겠는거, 배려안되는거 다 말할거니까 오빠는 이런 내 모습까지도 사랑하고 예뻐해달라!!!고 선포하고 왔는데 기분 너무 홀가분해!!!
나를 찾아가는 연애!!가보자고! ੧ᐛ੭
와 자기야 혼자 무너지지 않고 그렇게 선포한 거 너무 멋있고 대견해❤️🔥❤️🔥❤️🔥
맨탈이 엄청 무너져 있었어ㅜㅠ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내 기분, 내 감 정만 탓했는데ㅠ 찐친구가 하는 말에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었지 뭐야!?!?!!! 둘이 하는 연애에 왜 너는 없냐고!! 왜 다 맞춰주고 있냐고!! 이해, 배려 못하겠으면 말도 하고 승질도 내고 싸워도 봐야지 왜 니 스스로만 탓하고 상대방을 계속 배려해주고 있냐는 말에 정신차렸어!!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