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 잘 모르거나 진단 받고 싶은데 돈 쓰기엔 아까운 자기들을 위해서 정리해 왔어

내 개인적인 견해로 적은 글이니까 참고만 하기, 반박 시 자기 말이 다 맞음. 보통 퍼스널 컬러가 계절 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네 개로 나뉘는데 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거 설명하는건 생략할게.

우리가 옷을 고르거나 색조 화장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온도, 채도, 명도가 있어. 온도는 퍼스널 컬러하면 바로 떠오르는 웜쿨(난색 한색), 즉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을 말해. 채도는 색상의 선명함을 말하는건데 채도가 높을수록 쨍한 색이 되는거고 명도는 밝고 어둡고를 나타내는 말이야. 이렇게 간단한 세 가지 요소로 우리 복장이 어울리고 안어울리고가 판가름이 나는데 사람마다 영향을 받는 정도는 판이하게 달라져. 이 글을 다 읽고나서 자기들도 온도, 명도, 채도 세 가지 중에 어떤 거에 가장 영향을 받는지 우선순위를 정해두면 앞으로 헤메코를 하면서 훨씬 편해질거야!!

나로 예를 들자면 나는 채도, 명도에는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온도는 그렇게 크게 타지 않거든. 극저채도, 극고명도, 난색이 베스트 컬러라서 따지자면 봄웜인데 베리페일 겨울쿨이나 소프트 여름쿨에도 걸칠 수 있어서 계절에 구애받는건 불필요하다 생각해!!

암튼 내가 톤팡질팡 하면서 알아낸 것들 얘기해줄게!!


1. 악세서리 낄 때 웜톤은 금색, 쿨톤은 은색이다?

보통은 맞는데 웜톤이라도 나처럼 채도에 훨씬 영향을 많이 받는(+고명도) 사람은 색이 쨍한 금색보다는 은색이 더 어울려. 같은 맥락으로 저명도에 가장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검은색이 베스트겠지?


2. 대비감이 잘 받는지 알 수 있는 방법

베스트 컬러가 본인 피부색에 가까운 색일수록 대비감을 못받는 것 같아. 알기 쉽게 얘기하자면 어떤 흑인 베스트컬러가 검은색인데 난데없이 흰색을 매치하면 이상하겠지? 우리는 황인종이니까 옅은 갈색이나 살구색이 어울리는 자기들은 톤온톤이 어울릴거고 채도, 명도, 온도가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칠수록 대비가 잘 받을거야!!
튀는 색상의 가방을 매거나 구두를 착용하는 등 옷을 톤온톤으로 입어도 소품으로 코디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어☺️


3. 내 이미지와 퍼스널컬러가 매치가 안되는 경우

퍼스널컬러는 나에게 어울리는 헤메코를 찾아주는 데에 도움을 주는거지 무조건 여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어!! 아이돌 직캠을 보는 자기들은 알겠지만 찰떡인 헤메코를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나 매력의 차이가 없진 않겠지. 하지만 사시사철 내내 비슷한 색, 화장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 퍼스널 컬러는 참고만 하는거고 워스트 컬러만 피하고 살아도 사실 그렇게까지 크게 이상하진 않아!! 나같은 경우도 난색이 더 잘 받는데 파란색 좋아해서 하늘색 옷이 제일 많거든ㅋㅋㅋㅋㅋㅋ

4. 헤어와 메이크업에 대해서

코디와 마찬가지로 삼요소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생각해. 예를 들어 내가 아이돌이었다면 아주 밝고 하얀 백발이 베스트였을거야. 하지만 실제로 내일도 출근을 해야하는 직장인인 내게는 차선으로 검은색이 베스트가 되겠지?

메이크업도 본인 취향에 따라서 마음대로 하는걸 추천! 대비 잘 받는데 무쌍이라서 아이라인 하기 힘든 자기들은 생략하는거고 저채도가 베스트여도 술마시러 가는 날엔 도화살 메이크업 하는거지!


본인에게 뭐가 어울리고 안어울리는지 알고, 항상 예쁘고 즐거운 하루 보내요🥰❤️ 빠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