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에서 Dip + Aer + 극락젤 구입후기



#1. 극락젤, 정말 극락가나?!

극락젤~써보고나니 후기를 남기지 않을수가 없던데요?! ㅎㅎ 일단 젤의 질은 훌륭합니다.
평소 젤을 잘못사용하면 간지럽고 심하면 예민한 부분이 붓기도 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질액이 적지는 않은 편이라 충분히 전희를 거친 뒤에 토이를 즐기는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사용하는 날의 컨디션에 따라 삽입하다가 다칠 수고 있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극락젤은 수용성이라 촉감도 좋고 사용감도 훌륭해서 다른분들도 사용해보셨음해요. 다른 수용성젤에 비하면 금새 마르지는 않아요. 사용 시에는 농도가 적당하고, 후에는 아주 약간의 끈적임이 남지만 이정도는 체액과도 유사한 것 같아요.

또 하나 좋은점은 극락젤이 지리산이미지를 오마주한 모양이잖아요? 아래는 평평한 초소형 원뿔 모양이라 원하는 만큼 덜어서 쓰다가 체위를 바꾸거나 다시 삽입이 강렬하게 필요할때 또 쓸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다회용젤은 사용기한이나 안전 문제로 꺼리는 편이고 일회용 젤은 대부분 소스비닐같은데 들어있어서 위생상 한번만 덜어쓰고 세워두기 어려워서 다시 쓰고싶지 않은데 극락젤은 딱! 원하는 모양이라 관계중에 덜어쓰기 진짜 좋아요.

1회분의 양도 생각보다 적지 않아서 앞으로도 계속 쓸 생각이에요. 이거 후기 남기고 재구매예정~


#2. Aer 신세계

이번 텀블벅 펀딩에서 너무 좋았던건 여성들을 위한 안전한 토이를 함께 포함해주신 점이에요. 제가 선택한 구성중에 우머나이저는 처음 써보았는데 이건 정말 신세계더군요~!! 사은품으로 주신 상품도 너무 좋아서 젤의 소진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요…>~< 꺄흣~

Aer는 흡입되는 범위가 넓지는 않은데 진동기능이 가미되어 좋고, 원래 태생 자체가 클리토리스를 위한 아이라서 관계 전, 후에 사용하시면 좋아요. Aer 입구가 비스듬해서 파트너가 해주는게 제일 좋고, 혼자할 때는 손잡이 방향을 가슴쪽으로 두기보다 다리쪽으로 두고 하면 훨씬, 정말 훨씬 훅… ㅎㅎ 빠르게옵니다.

저는 Aer를 알게된 뒤 시작과 마무리를 요녀석으로 단골삼아 하고 있습니다. 집에 토이녀석들이 제법 있는데 가장 늦게 구입했지만 가장 애정하는 녀석이 되었지요. 쫘악 흡입단계를 올리면 새로운 경험을 하실겁니다.


#3. Dip 친화적인 자태

다들 그러시겠지만 컨티션에 따라 삽입의 정도가 다르잖아요? 저는 다양한 굵기와 경도의 토이를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편인데요, 욕구는 왕성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날 Dip이 부드럽게 즐거움을 줍니다.

Dip의 유선형 입구가 스무스한 삽입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진동기능도 훌륭한 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토이의 틸팅 기능보다 진동기능을 선호하는 편이라 좋네요.

요녀석은 일단 자위를 시작해보려는 분에게 아주 잘 맞아요. 별 두려움 없이 해볼만한 귀여운 아이입니다. 굵기도 가장 굵은 부분이 딱 손가락 2개 정도예요. 흥분하면 누구나 삽입가능한 정도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자위의 역사가 깁니다만, 본격적인 격렬한 체위 전에 워밍업 용도로 사용하거나 컨디션 난조일 때 가볍게 사용합니다. 꼭 삽입하지 않아도 좋은 날에 질 주변을 가볍게 마사지 해도 좋아요.


일단, 요로코롬 극락젤을 써보고 나니 저는 아주 만족해서 극락젤로 정착하려고 합니다. 젤의 사용 기한이 만2년 정도니 쟁이실 분들은 잘 계산해서 이벤트할 때 쟁이세요!

모두 따로 또 같이 연말의 아름다운 밤을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