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랑아닌 자랑 좀 해볼게 ㅎㅅㅎ
일주일만에 만났는데, 밥 먹다가 갑자기 얼굴 처다보더니 짜증나!! 하면서 뭐라하는거야
그래서 왜그러냐 물었더니, 최근에 자기가 좀 지치고 나한테 좀 짜증나 있었는데 얼굴 보니까 예뻐서 싹 다 풀려서 억울하다는겨
듣고 기분 좋아서
ㅎㅎ 야 무슨 말을 그르케하냐
ㅎㅎ
했드니
평소에 남자친구가 생활력도 좋고 싹싹한 편이라 내 뒤치닥거리도 하고 챙겨줄 일이 많은 편인데 좀 지쳐있었나봐 귀찮고 내가 왜 이렇게 매번 잔소리하며 뭐라해야하지! 피곤해! 상태였다 하더라고
근데 예뻐서 얼굴보면 풀리니까 얼굴보면 안될 거 같다고 어머니 아버지께 이렇게 낳아주신거에 감사라게 생각하라는겨
원초적 칭찬에 입꼬리 승천해버렸다
와중 남자친구가 그런 상태인줄 몰랐어서 내심 미안했어 앞으론 좀 신경써줘야겠다 생각하게 됐는데
무튼 어디 얘기할 곳 없어서 여따 떠들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