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신과 상담 받아보기로 결정하고 남친한테 먼저 말했어 .. (남친은 우울증때매 가봤다 했음)
사정 설명하고 병원 어디갈지 보고 있다. 같이 가줄거야 ? ? 이렇게 보냈더니 겁나 떨떠름한 반응으로 막 아 .. 어 .. 응 하길래 어휴 그냥 캡본 올링게 .. 난 이 반응이 쥰내 서운해 ..
아 톡 말투는 쟤랑 나랑 원래 툭툭 딱딱한 말투야 근데 보통 저 마지막 대사 같은걸 거기 가면 ㅈ같이 쳐다보는 사람도 있으니까 조심해 난 그래서 상처 받아서 못 가지만 넌 알고 가면 좀 더 나을거임 뭐 이렇게 말해주지 않나 ..? 내가 지금 예민한가 엉엉
그냥 같이 가기 싫다하면 되는데 자기가 그렇게 말하면 상처받을까봐 돌려말하느라 저래된듯해!!
그럼 이해할 수 잇겟다
머지? 반응 진짜 별로다 .. 자기 근데 나는 첫 진료 받고 엄청 개운하고 좋았어 거기있는 사람들도 다 아파서 온거라 딱히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고! 저런 말 듣고 너무 걱정안해도 돼 그냥 쳐다보는걸 남친이 아픈 상태라 왜곡해서 받아들인걸수도 있으니까
헉 그렇구나 ㅜㅜ 고마워 !
자기 서운했겠다.
남친 반응이 좀 띠껍긴 한데, 자기도 약간 답정너 느낌이야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느꼇엉 ??
어차피 진료실에 혼자 들어갈텐데 굳이 같이 가려구....? 남친은 대기공간에 자기 나올때까지 멀뚱멀뚱 있을거잖아 정신과 분위기를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그럼 안 내킬수도
내가 강요한건 아냐 난 정신과에 거부감이 있었고, 고민 끝에 남친한테 털어놓은거라 좀 많이 무서워서 남친이 싫다구 하면 부모님이랑 같이 갈 생각이엇어(개방적이고 친구같은 분이심) ! 근데 저렇게 얘기했다는게 서운한거야 말표현이 !
자기 서운한거 이해감 근데 남친도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고 하니까 ㅇㅋ하고 걍 혼자가면 될거같애 같이가면 좋겠지만 굳이 같이 갈 필요도 없음 감기걸렸다고 남친이랑 같이 병원가진 않잖아
혼자는 아직 용기가 없구 부모님이랑 갈 거 같엉 근데 난 저렇게 말한 저의가 궁금해 ,, 그냥 별생각 엄ㅅ었을까 ??
근데 둘이 말투 넘 똑같다;;;;;
그런 말 많이 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심보가 좀 그렇네 ㅋㅋㅋㅋㅋ 아니 병원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데 뭘 ㅈ 같이 쳐다봐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거겟지
ㅎ ㅏ허 ,, 모르겠어 날 위해서 충고한거래 저게 ㅜㅋㅋㅋㅋㅋ
나도 뭔가 정신과...하면 왜인지모르는 그 불안감이 있자나 근데 막상가보니까 편안한분위기 친절한 의사 그리고 엄청 프로미 낭낭한 간호사있어서 괜찮았어 많이 불안하면 후기 찾아보고가 의사가 무뚝뚝하다는 사람들이 많다는곳은 거르고 잘들어주고 편안한분위기다하는 곳으로 가..! 난 집에서 좀 멀어도 찾아갔어 // 남친반응이 좀 그렇긴하네 구러면 오히려 구냥 나혼자갔다오께! 하고 잘찾아서 가부러ㅋㅋㅋㅋ
프로미 낭낭 ㅋㅋㅋㅋㅋㅋ 웅웅 알겟으 혼자 다 해내부러
웅우 좋다! 화이팅이야!
나 정신건강의학과 몇 번 가 봤는데 아무도 좆같이 안 쳐다보던데...?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갔던 곳들은 은은한 디퓨저향이랑 잔잔한 배경음악 덕분에 그냥 심리 테라피하러 온 기분만 들던데
보통 정신과를 힘들어서 찾으니까 남자친구분도 좋은 기억은 전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너무 싫어서 저렇게 딱 잘라 말한 느낌? 나라면 애초에 혼자 들어가서 상담 받으니까 남자친구는 밖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오야하잖아 그래서 혼자 갈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