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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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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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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인한테 좀 섭섭하고 지친다고나 할까.

애인이 몸이 약한 편이라 자주 아픈데...
솔직히 머리로는 알지, 안타깝기도 하고.
본인도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게 아니니깐...

근데 나도 나름 내 시간 빼서 만나러 가는 거고, 만나러 가기 전에 오늘은 뭐 하고 놀까 도키도키 기대하며 가는데 (장거리 왕복 5시간 정도)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집에 가는 게 너무 허무해. 섭섭하기도 하고.

아픈 와중에 나 보러 와준 거 진심으로 고맙고. 더군다나 우울증 있어서 사람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힘든 와중에 나랑 만나서 시간 보내준 거 진심으로 고마워해야 하는 거 머리로는 아는데.

이렇게 데이트 끊기는 게 몇 번 반복되다 보니 나도 가끔은 지치더라.

헤어지고 싶은 건 아니야, 본인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거 보이고, 만나면 또 엄청 잘해주니까. 나한테도 엄청 미안해하고.또 나도 애인 아직 너무 사랑하고.

근데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감이 안 와...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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