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여친생겼는데 고민이 있음
난 아빠랑 둘이 살고있어 요새 아빠가 연애를 하더라고? 한번 만나서 밥도 먹었음 그냥 뭐 평범하신 분이었음
아빠가 연애하는 거 자체는 상관없어
오히려 내가 안챙겨줘도 덜 외로우니까 좋긴한데 이 아빠의 여친이라는 사람이 자꾸 집에다가 살림살이를 가져와서 채워넣어...
심지어 이번학기에 내가 기숙사를 들어가서 이주에 한번 집에 오는데 올때마다 살림살이, 가구가 자꾸 봐뀌어서 너무 짜증나
내가 산 아직 멀쩡한 그릇이 사라져 있고 뭔 이상한 색의 수저통, 수납통이 생기고 벽에 고리를 붙히다가 실패했는지 벽지가 막 벗겨져있고 그래
언제한번 쓰지않는 짐정리는 해야했어서 그거 치워준건 너무 고마운데 자꾸 말도 없이 살림이 바뀌고 정리하면서 내 방에도 들락거린 힌적이 보여 진짜 개짜증나 아 글쓰다보니까 더짜증나네 아오 처음에 만나서 밥먹을때부터 냅다 팔짱끼고 무슨 똥꼬빨아주듯이 칭찬하는거에서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점점 선넘는것같아
아빠한테 그분이 나한테 말도 없이 집에 들어오는거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하긴했는데....아빤 내가 얼마나 불편해하는지 모르는것 같고... 하 집에 올때마다 조금씩 스트레스받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