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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05.30

날 좋아해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분이 계시고, 나도 그 분이 싫지 않아. 근데 만나기 겁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전에 만났던 사람때문에 내 자존감이 엄청 내려갔나봐… 전 애인은 내가 먼저 고백해서 만났고, 만나는 동안 그 사람이 날 안좋아하나 매번 불안을 느꼈어. 나 혼자서 계속 작은 표현에 엄청 의미부여하면서 5개월을 사귀다가 결국은 그 사람이 날 많이 안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헤어졌어. 헤어지고서도 너무 힘들어서 매달렸는데 그때도 자꾸 연락하는 거 무섭다고 얘기듣고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번호 삭제했었어.(열두시간에 한번정도..? 이틀 연락했오…답장이 없어도 계속 연락했다는게 무섭다는 거 같아)
그렇게 헤어지고 조금 시간이 흐른 다음에 지금 나한테 연락하는 분을 만나게 됐는데, 나는 이분이 먼저 표현하기 전부터 호감이 있었고 그분의 삶의 방식들이 맘에 들었어. 그리고 최근엔 이 분이 적극적으로 나를 좋아한다는 티를 내는데도 이 사람이 날 안좋아할 걸 먼저 걱정하게 돼. 내가 진짜 이 사람이 좋아할만큼 괜찮은 사람일까? 내 모자란 모습을 보고서 나한테 정 떨어지면 어떡하지? 내가 이 사람한테 온 마음을 줬는데 나를 부담스러워하거나 싫어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만 들어서 이 사람을 맘편히 좋아하지 못하겠어. 지금 나는 이렇게 자존감이 낮은 상태인데 연애를 해도 괜찮을까? 그 사람한테 너무 실례를 하는 건 아닐까? 연애하기 너무 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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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참고로 나는 레즈비언이야 성별을 적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남자로 생각하지는 않아줬으면 좋겠어…

    2022.05.30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전애인이랑은 다른 사람이잖아 그리고 자존감 낮고 불건강한 상태에서 연애하는 건 실례 맞아 좀 마음을 편하고 가볍게 먹어보자 쉽지 않고 어렵겠지만

    2022.05.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자기는 누구를 사랑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ㅜㅜ

    2022.05.3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트라우마가 생겼구나 자기 당연히 어려울거라 생각해. 하지만 이겨내려면 스스로 트라우마를 잠재시키거나, 그 사람에게 이러한 감정이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는게 어떨까? 나같은 경우는 이야기를해도 그사람에게 짐이 될까봐 다 털어놓지는 못하겠으면서도, 그렇지 않으면 내가 불안해서 견딜수 없어서 차라리 솔직한게 낫지 하면서 다 이야기 하게되는 것 같아. 문득문득 떠오르는 감정때문에 또 다시 그런 생각과 걱정들이 차오를 때가 분명 있겠지만 일단 자기 스스로를 믿고 다스려야해. 자신을 믿어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그 사람도 믿어야 관계가 진전된다고 생각해. 그렇지 못한다고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언젠간 이겨내고 깨 부숴야 할 문턱이니까 우리 같이 힘내보자!!

    2022.05.31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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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했던 연애에서 나의 연애방식을 고민하게 됐던 부분에 대해 털어놓고 싶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어서 여기에라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한달동안 토요일마다 만나면서 좋아한다는 티를 엄청 냈고, 내가 먼저 좋아했지만 사귀게 된 건 그 사람이 고백해서 사귀게 됐다. 하지만, 사귄지 2주만에 연락이 제대로 안돼서 2주를 넘겼다. 그 사람도, 나도 바빴던 시기였기 때문개. 하지만 계속된 무심함과 실망감에 연락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던 2주동안 어느정도 마음 정리를 하면서 예전과 비슷하게도, 더 자주하기도, 그 사람이 했던 것처럼 더 적게 연락하기도 하면서 노력도 했었다. 참다참다 2주가 다 돼서야 이 사람의 행동이 더이상 못참겠다고 느껴질 때쯤, 얘기 꺼냈더니 한 말. “너가 너를 생각하는 만큼 나는 너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너가 연락하는 만큼 연락 못하겠어.“ 나는 관계가 깊어질수록 연락을 자주, 사소한 것까지 남기는 성격이었는데, 나의 수다를 받아줄 수 없다는 이 사람의 말에, 내가 이제까지 애인에게 기대해 온 연애방식에 잘못된 거였나? 생각하게 되었고, 마음을 정리하면서 참 비참하고 힘들었지만 끝 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끊어냈던 연애. 이 연애를 끝내고 이 사람에게 상처받기도 했지만, 그 상처보단 나의 연애방식이 잘못되었나?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책하게 되었다. 친구에게는 마음 정리를 하면서 정리하고 있다는 말 대신, 연락 문제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만 했었기에 헤어짐을 말했던 당시에, “너는 사람을 너무 가볍게 만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이 사람을 가볍게 만나지도 않았고, 내가 먼저 좋아해서 표현했었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고백해서 사귀게 된 연애였고, 이 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서 상처를 받았는데.. 내가 잘못한 거였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연애가 끝나고 아직 아무와도 관계에서의 발전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과 관계맺기가 두려워진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친구랑 전애인 얘기하다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당연히 처음엔 좋아서 만났구 몇 년 연애하다가 식어서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여러 사람 만나다 보니까 객관적으로 그 사람이 진짜 괜찮은 사람이었더라구 근데 그 사람의 여러 요소들이 재평가되는 거지 결정적으로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은 전혀 안 남아 있어서 미련도 없고 다시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그 사람은 헤어지고 몇 번 연락 온 적 있었어서 내가 차라리 그 사람을 좋아한다면 재회라도 시도할 텐데.. 그만한 사람이 없는데.. 싶어서 괜히 기분이 이상했어 ㅋㅋㅋ내가 헤어지고싶은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어.... 정말 좋아하는데도 헤어지고싶어 아니...아니기도 해...그 사람이 명확하게 잘못했다기보단 그냥 .... 요즘 불안한 생각이 이어지니까...나 스스로도 자신이 없고 나를 향한 이 사람의 마음도 이제 모르겠고 의심하게 돼 매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일까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버리니까...이 사람이 요즘 소홀해진게 내 착각인 건지 한 때인 건지... 헤어지게 되면 마음이 너무 아플 거 같은데 그렇다고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싶은 건지도 모르겠어 그냥 나를 모르겠고 이 사람도 모르겠고....계속 불안하고 눈물나 예전에 이 사람이 개인적인 이유로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나한테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치고 헤어지자고 한 적이 있어 반 년이 지난 후에 긴 대화를 나눴고 사실을 알게 됐어 난 그 사람을 이해하기로 했고 사실은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해서 다시 사귀게 됐는데.. 그리고 너무 행복하고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이 사람 행동이 이제 예전과 같았는지 달라졌는지 조차 구분이 안 돼... 평소에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 달라졌나? 싶은 생각이 들면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해져서 예전처럼 대뜸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 거 같고 그래...이게 나름 트라우마로 남았나 봐 그 사람 행동하는 게 그때와 비슷해서 미칠 거 같아 착각이라고 생각해봐도 그냥 계속 머릿속이 어지러워 그래서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 도망가버리고 싶어 그냥 도망치고 싶어...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한테 어느순간 이별을 고할 거 같아서 나도 모르게 말수가 줄고 정을 떼려고 하는 거 같아 덜 상처받기 위해서... 혹시 더이상 날 사랑하지 않아? 헤어지고 싶어? 라는 질문을 했다가 돌이킬 수 없을까봐 무서워 횡설수설 미안해...그냥 털어놓을 곳이 필요했나봐 잠이 안 온다 너무 불안하고 슬퍼 주절주절 나도 내가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다들 잘 자...나를 엄청 좋아해주던 사람이랑 연애를 하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엄청 정 떨어져있다가 새로운 사람과 잘 되고 있어 오늘 완벽히 정리 할거야 날 이렇게까지 좋아해주는 사람을 언제 다시 만나겠어 싶다가도 이 사람이랑 연애할때 스트레스 받는 내 모습을 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를 하는게 훨씬 나은거 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눈에 너무 들어와서 그저 지금은 아무리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도 빨리 정리하고 제대로 썸 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먼저 고백하는 거 어떤 거 같아?? 근데 얘가 날 여자로 보는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연애 유튜버들 보면 절대 여자인 너가 먼저 고백은 하지 말되 좋아한다는 티만 내라 뭐 이러는데... 난 지금까지 좋아해서 사귄다기보다 사귀면서 좋아진 사람들이 대다수라.. 이 나이 먹도록 이렇게 좋아하게 된 사람이 처음이라 어려워 ㅠㅠ 먼저 고백해서 이쁘게 잘 롱런하고 있는 자기들 있어...?
Geuk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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