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글 주의 !!
남친이 시간 가지자해서 가지는 중이야 어쩌다가 그랬냐면
(ADHD라 글 문맥 안 맞는 거 있어도 이해해줘!!)

* 남친이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됐고 일은 주간 야간 번갈아가면서 일하는 직종이야 MBTI는 ISTJ

일단 장거리 연애야 남친이 근 한달 전부터 표현도 줄어들고 말도 좀 줄어들어서 더위를 너무 잘 타는 체질이라 일할때 힘들어서 그런가? 피로가 너무 누적 된건가 싶어서 처음엔 혼자 넘어갔는데

장거리다보니까 자주 만나진 못하고 연락이 거의 대부분이자나 그래서 난 말로 듣는 표현에서도 사랑 받는 느낌을 받는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그게 안되니까 점점 지치긴 하더라고

근데 사실상 왜이러는지 이유를 모르잖아 위에 적힌 건 그냥 내 추측일 뿐이고 그래서 고민 끝에 남친한테 조금 장문으로 이러이러해서 조금 서운했다 근데 일때문에 힘들어서 그런 거면 내가 이해하겠다 얘기 좀 나눌 수 있냐 이런식의 내용으로 적어서 보냈지

답장으로 이유를 말해주더라고 몸이 계속 피곤한 것도 있고 날씨, 업무 때문에도 있지만 부모님이 최근에 수술 하셔서 ( 이건 알고 있던 사실 ) 병원비를 계속 자기가 내드리는데 본인 쓸 여유도 없이

나가는 게 많다보니 촉박해져서 뭘 신경쓸 겨를이 사라졌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그럼 내가 이해하겠다 연락도 그냥 평소대로 하고 여유될때 데이트하고 그러자 하고 그 얘기는 끝냈어

이 얘기 끝난 후에 바로 평소대로 연락하다가 어느순간 답장이 없는거야 근데 게임은 하고있길래 하 다시 또 답답해져서 왜 게임은 하는데 답장은 없냐구 연락보냈지

근데 갑자기 자기 좀 가만히 냅둘 수 없냐고 하는거야 재밌어서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서 그렇다고 해서 그럼 연락 기다리는 내가 뭐가 되냐 이러면서 좀 다퉜다고 해야하나...


그러고 시간 가지자고 말하더라고 상황 해결될 때까지 서로 지칠 거 뻔하니까 시간 가지자고 하길래 기간은 모르지만 그러자고 했어 ㅠ

솔직히 나는 얘가 나에 대한 마음이 여기까진가 싶기도 하면서 내가 너무 재촉했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 머리가 너무아파 내가 너무 이해를 못해주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