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조심 😵💫
증상+그 전에 내 행동들+이후 처치

안녕 자기들아. 나 얼마 전에 이석증을 경험을 해서 처음으로 글 써. 이석증 전후로 내 경험 풀어줄게.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음 알려줘!!

💫요약💫
이석증 진단 받았고 이비인후과에 가서 이석치환술이라고 한 20-30분 치료하니 괜찮아졌어.
커피, 염분, 술, 스트레스 조심하기!


👉이석증 증상

- 아침에 눈을 떴어(괜찮음) →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어(세상이 빙글빙글 돌아) → 응? 싶어서 다시 누웠어(괜찮음) → 다시 몸을 일으켜세웠지(세상이 빙글빙글 돌아)
- 몇번을 누웠다가 일어나도 똑같아. 그래서 일어났을때 너무 어지러운데 참고 견뎠어. 그리고 30초~1분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
- 병원에서 진단할 때 쓴 방법 : 선생님이 “머리를 고정하고 눈으로만 펜끝을 따라와라”라시면서 펜을 좌우로 움직이시더라. 그리고 어지럽냐 물으셨어. 아니라고 했지. = 이석증


👉원인

- 귀에 이석이라 불리는 칼슘 가루/덩어리가 원래 자리에 붙어있어야 하는데 그게 무슨 이유에선지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굴러가서 겪는 거래.


👉치료

- 이비인후과에 가서 증상을 말했어. “아침에 일어났더니 세상이 빙글빙글 돌더라” 그리고 위에 테스트 했더니 이석증이라셨어.
- 치환술을 하겠냐는 선생님에게 나 “많이 아픈가요..? 칼이 들어가나요..?” ㅋㅋ 아는 자기들은 알겠지만 치환술은 그냥 체조?같은거야. 반고리관에 흘러들어간 이석을 다시 원래 위치에 돌이키기 위해 머리를 획 돌리고, 획 젖히고, 확일어났다가, 확누웠다가 하는ㅋㅋㅋ
- 나는 한 20분 정도 걸렸고, 할 때 많이 어지럽더라.


👉치료 후 주의사항

- 치환술 한다음 어지러움이 거의 가셨어. 떨어져나온 이석은 얼마 후에 사라진다는데 원상태로 돌려놓은 돌이 다시 굴러나오면 안되니까 24시간은 고개를 조금도 숙이거나 젖히지 말라시더라. 그래서 인사도 하지 말고 가라곸ㅋㅋ 그래서 무릎 굽혀서 공주인사 하고 왔어.
- 금지령 : 커피(네?), 염분 일체(네?), 맵고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제맘대로 되나요?), 수면부족, 알코올 등..
- 먹으면 안되는음식이 상당히 많은데 - 장류, 김치류, 젓갈류 등등 다 안.댄.다.고ㅎ


👉돌이켜 보면 걸리는 점 (나의 뇌피셜)

- 근데 내가 30살 평생 커피먹고, 염분 먹고, 맵고 자극적이게 먹다가 하루 아침에 이석증이 왔다? 이상해서 나의 이석증 원인을 되짚어봤어. (이직 후라 뭐 스트레스 받았다는 건 일단 빼두고..)

1. 내가 요 며칠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덜덜 떨리는 버스에 기대서 잤어. 머리부분이 바로 고무면이랑 닿아서 통통 튀기는데 그때 떨어지지 않았을까?
2. 그렇게 떨어진 이석이 굴러다니다가, 내가 최근에 필라테스를 시작했거든? 그때 서서 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누워서 뒤로 젖히는 동작을 했는데 그때 다른 곳으로 굴러간 거 아닐까?
3. 이석증 발병 전날 식당을 나오며 사장님께 격하고 정성스럽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던 것까지 생각이 나면서…

짧지만 강렬했던 나의 이석증 경험.

자기들 아프지말고 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