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투표 좀 해주세용
남자, 여자가 누군지 유추돼도 그냥 둘 다 여자라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상황 봐주세요!!
연애기간 1년 6개월

A: 차 있음, 50만원짜리 자격증 시험(1박2일)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숙소를 잡고 올라감. 어려운 내용이고 비싼 시험이기에 며칠 전부터 공부에 집중(1박 2일 중 첫 날은 교육 위주, 2일차가 시험임)

B: A의 시험 첫날 알바가 있음(11시간 알바, 알바 끝나면 5시 30분임). A가 알바 끝나고 기차타고 같이 서울로 오면 숙소에서 같이 자고 다음날 자격증 시험 끝나면 같이 차타고 집으로 내려가자고해서 알바 전날 급하게 ktx를 끊고 알바 끝나자마자 기차역 가서 서울역으로 감.

둘 다 서울역 처음 가봄, 차를 타고 B를 서울역으로 데리러 옴.
A가 B보고 주차장으로 오라고 했는데 B는 주차장이 어디인지 몰라서 헤멤(여기서 시간 좀 소요됨)
결국 B가 주차장을 찾지 못해 A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A는 주차요금 내는 것 매우 싫어함) 서울역 건물로 들어옴.

전화를 하며 서로 자기 앞에 뭐가 있는지 말하면서 서로가 있는 위치를 찾으려고 함. B는 자기가 확실하진 않지만 n층인 것 같고, 앞에 버거킹과 아울렛?이 있다고 말함. A도 어떤 아울렛이 보인다고 말함. 이 와중에 A는 B가 답답한 느낌을 받음

(A는 평소에 차로 데리러 온 사람을 위해 차를 얻어타는 사람이 빠릿빠릿 나와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B는 본인의 답답한 사람인 것을 알기에 평소에 A에게 굳이 데리러 오지 말라고 라는 사람. 이번에도 서울역에서 분명 서로를 못 찾을 것을 알기에 서울역 주변 카페나 숙소에 있으면 알아서 찾아간다고 함)

결국 어찌어찌 만나서 차를 타고 저녁 먹으러 갈 곳을 찾음. 이미 8-9시이기 때문에 둘 다 매우 배고픈 상황(A는 교육 받을 때 점심도시락 먹고 밥 먹지 안 먹음, B는 알바할 때 점심에 김밥 한 줄 먹음)

A가 B에게 숙소로 가는 동안 밥 먹을 곳 찾으라고 함
B는 평소에도 본인이 먹고 싶은 것 잘 말 안 함(본인 피셜 A에게 먹고 싶은 것 말해도 본인 의견 반영된 적도 없고, 차타고 가도 주차하기 어렵거나 주차자리 없으면 A가 매우 예민해지기에 이것저것 고려해야 하고, 식당을 골라서 가도 주차 관련 문제가 생기면 A가 예민해지기에 식당 고르는 것에 부담이 느껴진다고 함)
그렇게 차를 타고 숙소로 가는 40분 동안 B는 제대로된 식당을 찾지 못했고, A는 “ 내 친구 ㅇㅇ이 애인이랑 저번에 셋이서 만난 적 있는데 걔 부러운 점이 뭔지 알아? 둘이 제주도 여행갔는데 첫날 뭐할지, 둘째날 뭐할지 딱딱 계획을 세워준대” 라고 말함.

A는 평소에 B가 데이트 하고 싶은 장소를 말하지 않거나 먹고 싶은 걸 말하지 않는다고 답답해함. 막상 맛집을 찾아서 가도 주차자리가 꽉차있을 때 B가 ”주차자리 기다리기 힘드니까 그냥 주변 아무데나 가도 돼... 난 인스타 감성 그런 거 신경 안 써!”라고 말하면 힘빠지는 소리하는 것 같아 싫어함.
--> A는 본인이 운전하는 40분 동안 B가 식당을 찾을만하다고 생각

B는 항상 뭘 하고 싶다고 용기내서 말해도 항상 무시당하기에 자신이 제안하는 걸 A가 별로 내키지 않는데 억지로 하는 것일까봐 미안해서 제안하지 않음.(수동적, 소극적)
--> B는 11시간 알바 후 배고프고 힘든 상태에서 기차타고 서울로 가줬는데 미리 식당을 골라두긴 커녕 길 못찾고 식당 못 찾는다고 답답하다고 한 것에 상처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