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탐폰, 생리컵, 여성청결제까지 사준 썰 푼다>

본인 장거리 커플이라 한 달에 한 번꼴로 보통 만나는데 어김없이 또 생리주기랑 겹쳐버린 나.🤯🤦🏻‍♀️
안 그래도 월경하니까 성욕도 더 올라오는데 만나서 또 못 한다는 생각에 혼자 상심해서 짱났었거든. (물론 관계뿐만 아니라 만날 때 월경하면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 그게 더 짱났어ㅠ)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자며 이 기회에 차라리 탐폰이나 월경컵을 도전해 볼까 하던 와중...!

다음날 이번 만남은 내가 남친 동네로 왔는데 남친 집 앞에 웬 택배가 많더라고?
남친이 "자기 선물~!" 하고 몇 개 무더기는 날 주는 거야. 그래서 엥 뭔 선물...? 하고 준 걸 뜯어봤더니ㅋㅋㅋㅋ
얘가 멋대로 탐폰부터 월경컵 심지어 여성청결제까지 전날 새벽에 쿠팡로켓배송 통해서 시켰더라고.
내가 만나기 전날 월경 터졌다면서 막 속상해하고 나 진짜 생리대 말고 딴 거 시도해 볼까 이런 말 했었는데 그때도 지나가듯 자기 집으로 그럼 배송 시키라고 했었는데 본인이 직접 다 준비해 놨을 줄은... 내가 어영부영하고 또 넘길 거 같았나 봐. 맘 편히 실패해도 괜찮게 탐폰을 참 많이도 사뒀더라고😂
(+ 생리컵도 열탕소독 직접 해주심..)
레귤러랑 슈퍼 같이 있는 탐폰 세트랑 생리컵도 초심자가 도전하기 좋을 그냥 기본 사이즈에 여성청결제도 몸에 되게 순하고 좋은 걸로 본인이 직접 다 검색해 보고 찾아보고 참 야무지게도 준비했더라고..
아니 물론 너무 고마웠는데 나 진짜 당황스러워서 갑작스럽게 리얼 도전기가 된 거 있지ㅋㅎㅋㅎ 이렇게 사용해 보게 될 줄은 진짜 몰랐어...

남친이 원래도 소소하게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편이긴 한데 살다 살다 여성용품을 내가 아닌 남이 챙겨주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하하
(토이도 난 남친이 준비해서 처음 써봤던 사람이야ㅎ..)

궁금하다
자기들도 애인이 이런 거 준비해서 준 적 있는지...!



각 제품들 사용 후기 적으려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다음 편으로 나눠서 적을게...! (이게 진짜 중요한 내용인데 하핳)

사용 후기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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