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코로나 시절 압구정에서 화장실 찾다가 옆에 있던 언니가 급해서 화장실인 줄 알고 되게 아담한 가게의 문을 연거야ㅋㅋㅋㅋㅋ 문 사이로 보이는 게 닷찌? 같은 좌석이었는데 정준하님이 앉아계시더라구 되게 조용한 분위기여서 헉 하고 바로 문닫고 나왔거든? 근데 정준하님이 곧바로 문열고 따라나오심ㅋㅋㅋㅋㅋㅋ 어디가요? 하시는데 엇..연옌한테 붙잡힐 줄 몰라서 되게 기분 묘했음 그러다가 왜 안들어오고 나가셨냐길래 잘못 들어갔다구 말하고 혹시 사진 한장 찍어주실 수 있냐며 조심스레 여쭸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사진은 못찍어드린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예기치 못한 만남이어서 신기한테 젤 신기한건 정준하님이 예능에서 봤던 이미지랑 너무 다르셨어 나 무도팬이라 내적 친밀감 장난아니었는데 실제로 뵈니까 키도 크시고 체격도 크셔서 위압감 장난없더라 표정도 예능에서 본 그런 표정이 아니라 진중하고 카리스마 있는 느낌이라 그 날 이후로 혼자 거리감 느끼는 중 티비에서 정준하님 볼 때마다 울 아빠의 사회생활 엿보는 기분이라 예전처럼 웃을 수 없다ㅠ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