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취 준비하는 자기들 위해 방 구하는 팁 추가!


자기들이 많이 도움된다고 느끼는 거 같아서 나도 엄청 고맙고 신기하고 그래 ㅎㅎ 저번 글 수정하면서 야금야금 내용 추가하긴 했는데, 그래도 큰 범주로 아예 새로운 게 뭐가 더 있을까 생각해 봤어. 경험했던 걸 좀 풀어서 쓰느라 글이 가독성 떨어질 순 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려다 보니 ㅠㅠ 깔끔하진 않아도 이번에도 잘 읽어보고 도움 되는 부분 추려서 안전한 자취생활 준비하는 데 도움되길 바랄게!!


✏️먼저 건물 등기부등본이라던지, 건물 용도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다세대주택 등 주거용인지!), 계약하는 사람이나 입금받는 사람이 계약자 본인인지, 서류상 계약자 명의랑 동일한지, 계약 조건들 꼼꼼히 따지라는 거야. 뭐 어떤 조건을 걸어서 할인(예를 들어 소득공제 대신 집세를 할인해 준다거나)이 들어간다면 그게 뭔지도 꼼꼼하게 따져야 할 경우도 생기고.

사실 이런 부분때문에 계약시 어른들 꼭 모시고 가라고 일축했던 거야. 혼자 직접 따지려고 해도 처음엔 어려운 용어와 개념들 때문에 혼란스럽거나 놓치는 부분도 많을테니 아무래도 간접 경험이 필요하긴 해. 사기방지를 위한 부분이기도 하고 혹시 청년월세지원이라던가 주소지 등록하면서 혜택받는 복지서비스나 조건들이 있다면 또 필요한 부분이니까, 체크할 수 있는 만큼 체크하는 거, 어른이랑 같이 가는 거 꼭!



✏️말로 오가는 거 계약서에 서면으로 명시해두는 건 정말 중요해. 그래서 계약서상 어떤 부분을 위반하면 안되고 뭐 하다 못해 이사때 청소비는 어떻고 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다 읽어보고 체크하는 거 되게 중요해.

나 이번에 방 재계약하려다 내 스스로 기특했던 게, 이번에 이 건물 다른 방들은 방세가 올랐어. 그런데 나는 평소에 주인분이랑 잘 지내면서 저번 계약때 이번 재계약시에는 방세 올리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어서 계약서에 아예 명시해놨어. 그래서 나는 방세가 그대로야!

그리고 하자 보수할 부분 같은 거, 처음 집 보면서 계약해야겠다 맘먹은 다음엔, 나는 입주하면서 짐 들이기 전에 주방 장 어디에 금이 가 있었고 벽지 어디가 별로였고 어디가 찍혀있고 그런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다 사진으로 남겨놨어. 살다가 뭐가 이상하거나 문제 생길거 같은 부분은 다 바로바로 집주인이랑 얘기해서 확인해두고. 이건 어느 세를 들어가도 마찬가지야~

특히 대학가 자취할 자기들이면 집주인 말에 네~ 네~ 하고 설렁설렁 넘어가지 말구 ㅎㅎ 막상 만나보면 현란한 말솜씨로 집 보는데 정신없게 하는 집주인도 있고, 그냥 너 아니어도 살 사람 많다는 듯 조건 이것저것 물어보면 언짢아하는 사람까지 되게 다양해. 꿋꿋하게 자기 체크할 거 하면 돼!



그리고 살면서도, 기본적인 노후된 부분 수리보수는 주인이 해야 할 부분들인데 해주면서 생색내는 사람들도 있어. 화장실 환풍기 가는 건데 너라서 해준다는 둥... 아니 네...?😅 쫄지 말고, 불안하면 최소한 바로바로 가족들이나 주변사람들하고 이러이러한 부분이 있는데 어떡하냐고 얘기하고 즉각 주인이랑 얘기 나누고 보수해. 묵혔다 일 키우는 거보다 훨씬 나아!



마지막으로 이번에 내 방 재계약 결정하기 전에 다른 방으로 이사할까 싶어 구경하면서 내가 썼던 체크리스트 공유할게.

체크한 부분은 새로 본 집 조건이 지금 사는 곳에 비해 메리트가 없어서 표시한 거고, 그러고 나니 생각보다 옮겨갈 이유가 전.혀. 없어서 그냥 집 잘 봤습니다~ 하고 나왔어 ㅎㅎ 체크리스트에 없는 부분도 있지만 자기 사정, 자기 생각에 맞게 참고하면 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