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위: 체위의 일종. 여성이 위를 바라보고 눕는다는 의미에서 앙와위(仰臥位)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여성이 누우면서 무릎을 굽힌 채 다리를 M자로 벌리고, 남성이 무릎을 꿇거나 위에 엎드리는 상태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삽입하는 체위다. 기본적으로 많이 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보편적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섹스 체위이기 때문.

여성상위: 남성이 아래에 눕고 여성이 남성 위로 올라타고 하는 성관계 체위이다. 여성이 말을 타는 것과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다.

후배위: 네발 동물들이 서로 교미할 때의 자세가 대부분 암컷의 뒤에서 수컷이 삽입하는 형상이기 때문에, 가끔가다 짐승의 교미와 비슷하다 하여 후배위를 원초적이라거나, 민망하다고 생각한다.

측위: 남녀가 옆으로 누워 관계를 가지는 체위를 말하며 와위라고도 한다. 순우리말로는 옆치기. 남녀가 마주본 상태에서 삽입하는 경우와 남녀가 같은 쪽을 바라보고 누운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의 뒤에서 삽입하는 경우가 있다. 영어로는 Spoonin이라고 한다.

입위: 성관계 체위의 하나. 남녀 둘 다 침대에 눕지 않고 일어선 상태에서 삽입하는 체위로, 벽이나 책상 등에 기대서서 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남녀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정상위에 대응되는 대면입위와 후배위에 대응되는 배면입위로 나뉜다. 굴곡위: 여성의 허리와 다리를 위로 꺾어 올려서 최대한 남성의 상체에 밀착시켜 삽입하는 체위. 정상위의 응용 체위다. 정상위 상태에서 여성의 하체를 남성 쪽의 어깨나 상완까지 올린 자세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다만 허리가 상당히 꺾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일으키며, 남성의 입장에서도 여성의 하중이 남성에게 옮겨지므로 체력 소모가 높은 편이다.

좌위: 남녀간 좌위의 경우 여성상위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여자가 얼굴을 마주하는 경우(대면좌위)와 뒤로 하는 경우(배면좌위)가 있다. 상체를 일으킨 상태이기에, 결합중에도 남성이 입이나 손 등으로 여성을 애무하기 쉬운 편. 게다가 삽입이 깊게 된다는 일반적인 여성상위보다 더 깊은 삽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