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잠수타는 친구나 가족 있어?
답장 기다리다보니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계속 그냥 기다려야되나..
친동생은 자취 시작한지 1년되었는데
한 달 전에 갑자기 가장 친한 친구를 사고로
잃었어..
그리곤 갑자기 한 달 넘게 잠수 중이야.
안부를 묻거나 하는 카톡들 보냈는데
하나도 안 읽어.
가끔 힘들면 며칠씩 연락이 안되었어도
이렇게 길게 잠수는 처음인데
부모님이 전화해도 안받아.
내가 동생집에서 30분 거리에서 자취하는데
갑자기 가는건 불편해하는 편이라
애플워치로 생사만 확인이 되는데
..
걱정되고 답답하네.
원래도 동생이 우울증이 있어서..
뭔 일 생기는 거 아니겠지..?
걱정이 많이 된다..
(참고로 얘는 인프피야, 상관 있는진 몰겠지만)
한달이면 너무 오래지난 것 같은데.. 불편해도 한번쯤은 가봐도 되지 않을까..? ㅜㅜ
오늘 연락왔는데 혼자있고싶다고하네 ㅜ
한달은 좀 걱정된다 ㅠ 가보는게 나을수도 있어....
고민된다 ㅠ
ㅠㅠ 가서 안아줄수있나... 말도 못할수준으로 힘들어하면 난 보통 포옹해주는 편이야....
병원 가보라고, 건강챙기라는 말을 진심으로 잔소리같지 않게 보내놓는게 어때 ?
괜찮은 아이디어다 이거 한 본 해볼게, 고마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