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수저 집에서 태어나서 그저 그런 ㅈ소다니는데
지금보다 더 벌면 좋겠지만 사실 지금도 난 내 생활에 만족하긴해. 어릴때 가정폭력으로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랑 살았는데 엄마 닮았다고 아빠한테 맞고 폭언듣는건 기본 집에서 잠옷바람으로 쫓겨나보기도 하고…보일러도 없어서 겨울에도 항상 두꺼운옷 껴입고 잘때는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야해서 몸은 따뜻하지만 얼굴은 너무너무 시렵고 코끝이 얼어서 깨질거같아서 이불을 얼굴까지 다 덮었다가 숨막혀서 다시 내리길 반복하고..머리 감을땐 찬물에 얼른 감아야했고…샤워도 찬물에 해야해서 일주일에 한번 복지센터에 있는 목욕탕 가서 따뜻한물에 목욕하는게 낙이고..급식비 못내서 굶고 옷사입을 돈 없어서 남들한테 얻어입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닐 돈없어서 맨날 놀러가기 귀찮다고 뻥치다가 왕따당하고 정말 하나하나 다 적기도 힘들만큼 불행했어서 빨리 돈벌어서 독립하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직장은 아니어도 내가 벌어서 나 스스로 먹여살리는거 자체가 너무 행복해.그래도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게…낡은 빌라지만 따뜻한물 나오고 따뜻한 방에서 폭신한 침대에 두다리 뻗고 밤마다 오늘은 맞을까 쫓겨날까 걱정하며 추워서 오들오들 떨지 않아도 되는거 이것만으로도 난 너무 만족스러운 삶이야.
앞으로도 주어진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지! 더 바라는게 있다면 이젠 아픈곳이 더 안생겼으면 하는거! 어릴때 고생을 하도 했더니 나이먹은니 아픈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