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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14

후.. 자기들 나 그분 만나고 왔어
우선 프사와 같이 실물 굿이고 나도 작은 편이 아닌데 그분은 키도 엄청 커서 올려다 봐야 하고 내가 에스컬레이터 한 칸 위쪽에 있어야 눈높이가 맞더라 어후 등판은 또 왜 이렇게 넓고 매너는 뭐 그렇게 좋은지..
내 이상형이 키 큰 사람은 아니지만 그분은 아주 완벽했어 영화는 파묘 봤는데 무섭긴 했지만 너무 재밌었고..

문제는 나야 난 되게 말하는 거 좋아하고 똥꼬발랄한 인간인데 여자 한정이었나봐.. 웬 남정네랑 있으니까 내 넉살의 반의 반도 못하고 어색해서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했어 소개팅 때 ‘날이 참 좋네요’가 왜 밈이 되었는지 알겠더라니까 그분도 낯가리니까 공기가 답답하니 뭐라도 말하고 싶었는데 말실수할까봐 아무것도 말 못하고 영화.. 충격이 너무 컸어서 더 얼었었어

근데 뭐랄까 챙김받는 느낌⋯??이 너무 생소했어 친구의 호의랑은 결이 달랐는데 그냥 느낌인지 그냥 내가 그렇게 느낀 건지는 잘 모르겠닿 영화 보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내가 밥 먹으러 가자 했는데 와 안 넘어가더래니까.. 그리고 원래 계획은 영화표를 사주기도 했고 내가 먹자 했으니까 밥은 내가 사야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그분이 각자 계산하쟤서 정신 없는 틈에 그냥 더치 해버럈다.. 하 ㅠㅠ

(강남역 남소관 우육도삭면 찾아보니까 메인 우육면 빼고 다 맛있다는데 진짜야 우육면 밀가루 맛만 너무 나서 좀 그랬어 다른 맛있는 거 시켜먹어 자기들)

누가 남자는 단순하다 했냐 세상 그렇게 알 수 없는 남자는 초6때 짝남 이후로 처음이었어 내가 아직 의지가 없나 아직 모솔 탈출은 힘들 거 같애 왠지 철벽 치고 차인 느낌도 들고 잘 들어갔냐는 연락도 안 와서 내가 할지 아님 그냥 이렇게 마무리 할 지 고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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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소개팅인거야?? ㅋㅋ잘 들어갔냐고 연락 안오면 아니긴 한거같어 ㅜ 근데 아쉬우면 먼저 잘 들어갔냐구보내봐바 뭐어때!

    2024.03.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이렇게 경험하눈고지~ 모솔탈출 응원할게...!!

    2024.03.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어케 됐어 쟈기

    2024.05.01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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