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후 시하나 더 쓰고 가께☺️
🕺남과 여 by샬롯레이💃
바다가 그리울 때
그녀의 다리 사이로 파고든다
바다향기
그녀는 인어였음이 틀림없다
한 올 한 올 쳐들은 윤기나는 음모는
반짝이던 비늘이었으리라
매끄러운 두 다리는
비늘로 싸고 고이고이 품은 탓이리라
아아 그녀의 그곳
해저처럼 어둡고 깊숙한 그곳
나오는 길을 찾지 못할 그곳
진주처럼 영글었으리라
그만을 위해 인내 하였으리라
그녀가 그리울때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오픈카를 달린다
바다향기
그럼에도 그리움의 파고를 넘지 못하면
인어를 찾아 바다에 몸을 던진다
너울거리는 비늘조각을 쫒다가
정신이 아득할 즈음
아아 그의 그곳
그녀의 비늘을 뚫을 그곳
여인 됨을 영원히 소망케 할 그곳
그녀의 손길에 길들여졌으리라
오직 그녀만을 위해 연단하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