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회피형 애인 있거나 있었던 자기들!
좀 도와줄 수 있어?
난 힘든 일을 다 숨기는 편이야.
힘들면 흔히 말하는 동굴? 에 들어가려고 해.
근데 남친은 그런 상태(동굴 갈게) 잘 말하는데
난 그 힘든 상황을 말하는 것조차 불편해.
사실 남친뿐 아니라 가족들, 친구들에게도!
힘든 걸 알리는게
1) 약점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타인의 기분이 안 좋은 것을 보면
나도 안 좋아지는 동화가 심한 편이라
2) 다른 사람들도 안 좋게 될까봐
안 좋은 감정은 최대한 숨기고 싶어.
3) 그들은 내 밝은 모습만 보고 알고 있을텐데
우울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도 않거 말이야.
다양한 이유가 있기는 해.
그렇다고 이걸 참았다 터트리거나
갑자기 혼자 정리하고 손절하진 않아.
살면서 관계에서 도망쳐본 적 없어..
그럼에도 내가 내 감정을 알리지 않는 건
회피형 인간이 되는 걸까?
난 내 감정을 타인에게 동화시키거나
눈치보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거든.
내가 타인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니까..
힘들 때 약속을 피하려고 해.
그 이유는 힘들어서라고 못 밝히겠어.
그래서 거짓말을 해… 다른 이유로…
어떻게 생각해?
이런 애인? 회피형이라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