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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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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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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피형 남자친구랑 헤어져야 할까? 300일 정도 된 커플이고 평소에도 애정 표현은 항상 내가 먼저 하고, 오빠는 공감 능력 떨어지고, 연락 잘 안 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잠수 타는 타입이야.

앞선 상황을 설명하자면 오빠가 너무 바빠서 스트레스 많이 받은 상태인데 나는 반대로 불안형이라
자주 데이트 하기를 요구하고 연휴 기간 동안
오빠 집에 가서 눌러 붙어있었어.
그런데, 오빠가 그때 울음을 터뜨린 거야.
“나도 곧 대학 졸업이고 취업 준비해야하는데
너랑 며칠 내내 데이트만 할 수는 없어. 데이트 못 한다 그러면 니가 삐지고 나는 또 그걸 달래줘야 하는데 그 상황이 너무 화가 나.” 오빠 말로는 항상 자기가 피해자고 자기만 이해받지 못하는 것 같대...

내가 오빠 스트레스 좀 해소되라고 밀크씨슬이랑
피로회복제 선물 보내고 카톡으로 응원
메시지까지 장문으로 보냈는데,
대충 성의 없이 “엥 고마워.. 돈도 없는데
보내지 말지” 이렇게 답장이 왔어.
그래서 전화로 오빠가 지친 건 아는데
건성으로 답장하면 내가 서운했다고 표현했어.
심지어 “이번에는 바빠서 그런 거니까 이해해.
그런데, 평소에 안 바쁠 때도 그래서 서운했어.”
라고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 번 쌓여서 이런 말을
꺼내는 거라고 강조를 했어.

그랬는데 오빠가 뭐라 했냐면,
“하.. 그래 내가 죽을 죄를 졌네 미안하다~”
이러는 거야.

이 말 듣자마자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렇게 애를 쓰고 있지? 나도 우리 엄마 귀한 딸인데 남자 하나 때문에 사랑과 관심을 달라고 애원하는 입장이어야 하나. 앞으로 우리가 더 만난다고 한들,
본인이 지칠 때마다 이런 반응이 나올텐데
그때마다 나는 서운해 해야하나?’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
더이상 오빠한테 기대도 실망도 하기 싫었어.

돌아오는 주 주말에 만나서 진지하게 서로 할말 하기로 했는데 이때 이별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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