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피형 남자친구랑 사귀는데 고민이 있어
남자친구가 먼저 만나자고 잘 안해 만약 만나더라도 새벽에 만나서 섹스하고 자고 다음 날 각자 할 일하러 가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남자친구가 평소보다 조금만 못 해줘도 금방 서운해지고 서로 좋아한다는 믿음도 없어져서 서운함을 말하게 돼
오늘 얘기하는데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자는 거 말고 다른 것들도 같이 하고 싶다고 하니까
이런 상황에 대한 얘기는 안 하고 남자친구 자신이 이럴 때마다 더 잘 해야되고 사과해야되는 상황이 싫고 지친대
오늘도 얘기 더 하기 싫어하는 것 같아서 내가 그만할까? 했더니 그러자고 해서 얘기 다 안 하고 각자 집으로 갔어
회피형이라서 이런 상황 자체를 계속 회피하고 싶어하는데 그래도 나를 위해서 지금까지 얘기하고 잘 풀었는데 이제 지치나봐
내가 어떻게 해야될까
사실 헤어져야 하는 걸 아는데 내가 아직 너무 좋아해서 힘들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