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피형 ㄱㅅㄲ...
"이런 상황일 때 오빠는 기분 안 나쁠 것 같냐, 반대 입장이었어도 서운할 것 같지 않으냐" 말해도 "난 그런 거 기분 안 나빠, 그게 왜 속상한건데?, 서운하긴 해도 너처럼 티 안 내잖아" ㅇㅈㄹ
자기한텐 안 서운한 일이어도 다른 사람에겐 서운할 수도 있다는 걸 이해를 못해 왜... 서운함도 안 느끼고 바라는 것도 없는 성숙한 나에 심취해있는 것 같은데 본인은 정작 별 같잖은 걸로 서운하다고 툴툴거리고ㅋㅋ 내가 계속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기분 풀라고 오빠가 짱이라고 하는데도 뇌절하더니 뭐라 하고 화내니까 그때서야 서운하긴 했는데 장난이었다...ㅋㅋ 그러시고
서운해하는 것도 뭔 폭력배가 자기한테 침 뱉고 갔을 때 덤벼들거냐는 질문하길래 덤벼들진 못하고 오빠랑 같이 욕해주고 기분 풀어줄 거라 했더니 그걸 안 덤벼드냐고 실망이라면서 삐진 거였는데 미안하다면서 별 말을 다해도 계속 틱틱거리더니 정작 내가 서운해할 때는 입 꾹 다물고서 대답도 안하거나 너 왜 내 탓 하냐면서 시비 걸고 목소리랑 말투 누가 봐도 불만 있는 것처럼 싹 바뀌고 그거 가지고 말 꺼내면 자기는 그냥 말하는건데 왜 그러냐면서 또 내 탓 한다... 서운함 안 느끼고 성숙하긴 개뿔
이래서 서운했어 하는 거에 버튼 눌려서 싸움 걸었다가 짜증난다고 중간에 도망가서 잠수타는 모자른 짓 하는 게 누군데 걍 답이 없다 회피형은...
헤어져서 이미 전남친인데 회피형 특징 글 보고 다시 빡ㅊㅕ서 적는 글이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