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가 대표님, 사장님, 직원 1, 나(직원 2) 이렇게 돌아가는 작은 회산데 퇴사 얘기는 사장님한테 바로 말씀드리는 편이거든?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이 회사 자체가? 내가 사정이 생겨서 이유들 포함해 퇴사 얘기 드렸고 그 후에 직원 1한테 말하려고 했는데 타이밍 맞게 언제까지 일할 것 같냐 물어봐서 마침 할 얘기도 있겠다 하고 말했더니 사장한테 말하기 전에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우리가 소수인원이다 보니 그냥 휴무라는 게 없고 서로 스케줄 맞춰서 대타 뛰어야 하는 거거든? 근데 본인 n월 말에 있는 휴무는 어떡할 거냐면서... 사장님은 이미 새로운 직원 뽑으려고 공고도 올리셨고 면접도 보고 있는데 나 없다고 본인만 일하는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일정 생겼으니 대타 뛰어라 얘기만 했던 건데 본인 휴무 걱정된다고 이번 주 내 휴무를 빼버렸어 ㅜㅜ 하루종일 계속 빡친 티 내고 본인 입으로도 기분이 너무 안 좋다 화가 난다 욕을 해도 뭐라 할 거 없는 거 아냐... 하 나는 20대 초반이고 저 직원은 30대 중반 애 둘 있는 아빠거든 근데 나한테 꼭 굳이 저렇게까지 짜치게 굴어야 하나 싶다 퇴사 이유도 말했고 내가 뭐 일 시작한지 한 달 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몇 년 근무한 것도 아니고 말하려고 했는데 먼저 물어봐주신 거라고 해도 그냥 한숨 내쉬고 헛웃음치고... 직원이 적어서 매일매일 봐야 하는데 퇴사할 때까지 어떻게 버티나 싶어 뭐랄까 본인이 사장인 줄 아는 마인드? 사장은 바지사장인 것처럼 약간 자아가 없고... 이 인간은 자아가 너무 거대하고...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주절주절 말 좀 해봤어... 오늘은 또 얼마나 괴롭히려나 사장한테도 말하고 싶었는데 사장은 자아가 없기도 하고 이 직원이 더 오래 일했다보니 그냥 그 직원 편이기도 하고... 내가 말한 걸 과장해서 본인에게 직접 전달할 사람이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