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황당한 일이 있어서 다른사람들 의견이 궁금해 글써.
요새 너무 힘든일이 많아서 회피성으로 데이팅앱을 깔았어. 정말로 어플을 사용해서 누군갈 만나고자 했었던건 아니었지만 말하다 보니 너무 잘 맞는 사람이 있었고, 마침 같은 동네에 산다길래 만나보기로 했어.
그렇게 만나고 이후 두번째 만나는날에 그분한테 고백을 받았어.
많이 당황스러웠고 여전히 경계심도 가지고 있었지만 좋은 사람 같았기에 또 가벼운 연애라고 생각하라길래 고민하다 승낙하게 되었어.
돌이켜보면 같은 동네에 산다는건 정말인지도 모르겠고.. 진짜라 하더라도 신상도 명확하지 않은 사람하고 관계를 이어나갔다는게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 같아.
아무튼 고백이후 집에 돌아왔는데 문자가 하나 와있더라고. 너무 관계가 이른것 같다고.
자기가 고백했는데 ?
그러고선 모든 연락망이 차단되어진 상태야.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
그저 여자가 고백을 승낙하면 도망가고 그 상황에서 재미를 찾는 사람인걸까?
교훈을 얻긴 했지만 좀 찝찝해서...
뭔가 의도가 숨겨져 있다던가 로맨스스캠을 위한 밑밥이라던가 그런거면 어쩌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 있거나
추측되는 것이 있으면 편하게 알려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