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히 안정형이랑 연애하니까 다르긴 하다
애착유형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첫 연애 때는 상대가 회피형이어서 내가 불안형이었던거 같아
연락 안되면 짜증나고, 솔로일 때보다 더 외로워하고 그랬었어. 근데 불만 얘기하면 '니가 날 못견디겠으면 헤어지자고 해라'라고 하드라고ㅎ.. 진짜 극강의 회피...
근데 지금 남친은 애정이랑 믿음을 한결같이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는 느낌이라 그런지, 감정소모가 거의 없고 내 마음에 여유가 있어
연락이 하루 가까이 안돼도 머 자거나 바쁜갑지 싶고, 안만났을 때에도 외로움을 타지도 않구 상대한테 신기할 정도로 화나거나 서운하지 않아! 분명 비슷한 행동을 전남친이 했을 땐 빡쳤던거 같은데,,,,
내가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날 사랑한다'는 믿음에 의심이 안생기니까 불안도 외로움도 없는거 같아
좀 잔잔해서 초반엔 좀 지루한가 싶기도 했는데,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기복 심한 연애는 앞으로 못할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