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혹시 피규어 모는 취미인 자기들 있어? 내가 이상한건가
이야기 들어봐죠!!
남친이 만화책이나 레고나 피규어등등
모으는 취미가 있는뎅
내가 남친한테 먹을거나 옷이나 그런건 사준적은 있어도
피규어는 내가 보태준적은 있어도 완전히 사준적은 없어...
근데 이번에 어린이날 자기도 어린이라고 빽 거리면서 말하는 남친이 웃겨서 큰맘먹고 "그럼 최대 8만원 정도 생각해서 생각해봐봐!" 라고 말해주고 매번 보태주기만해서 내돈으로 완전히 사주고싶다! 라고 말도 했었어,,
오늘 왠걸 피규어 사고싶은거 나왔다고 예약금걸게
두개 해서 4만원씩 예약금 총 8만원 하는걸로 보태달라 하는거야 내가 "보태는거말고 완전히 사주고싶어!" 라고 말을몇번이나 했었는데, 기분이 쫌 상해서,, "저거는 보태주는거고! 난 사주는걸 말했다고!!" 말을하니깐
자기는 "보태주는거랑 사주는거랑 무슨차이나는지 하나도모르겠다"고 하는데, 아니 예약금은 그냥 뭐랄까 돈으로 띵 결제하고 끝! 이렇게 느껴지고 내가 사준다는건, 사줬다는 물건이 딱 있다는거잖아...결과물이 있는건데,,
휴... 그러고 지금 아침에 싸워서 하루종일 연락안하고있어,,
아니 내가 잘못한거야...?ㅠㅠ
자기입장도 남친입장도 나는 알겠어! 둘이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있는거도 알겠어!ㅎ
오늘도 피규어 2개 도착한 사람인데 내 입장에서는 사실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온전히 내 것인 취미에 관심을 가져주고 신경을 써준다...? 거기서 게임 끝난거지 감사하다고 무릎으로 걸어다닐수도있어 ㅎㅎ 나두 일단 이러나 저러나 고마운건 똑같은데 큰 차이가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해용
그래서 전화해서 내가 이렇게 저렇게 해서 그랬었다 하니깐, 내 취미니깐 신경쓰지말고 예약금 자기가 했데... 대답도 시큰둥하게 해서 내가먼저끊었어..
취미는 본인돈 써도 행복한거니까 선물은 취미생활말고 다른걸로 주는게 의견차이가 적을거같아ㅠㅠ
아니면 남자친구가 갖고싶은 피규어는 8만원으로는 부족했던건가 ,,? ! 싶기도 하네 의견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둘다 마음이 예뻐보여 🤩
글쎄...대답이 시큰둥해서,,,모르겠다ㅠㅠ 내가 솔직하게 말해서 이러게 하고 저렇게 해서 그래서 그랬다,,하니깐, 신경쓰지말라고 시큰둥 하게 말하길래,,, 내가 먼저 끊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