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친구랑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 있어?
술친구거든 같이 한잔하면 재밌는건 아닌데 그냥 편해.
가정사도 서로 비슷하고.
내가 결혼을 미루는 애인이랑 장기연애를 끝내고 이젠 진짜 결정사 가야하나 싶었거든.
근데 친구가 자기랑 결혼전제로 만나자고 제안했어.
월급부터 모은돈 취미 전부 다 아니까 피곤하게 상대 파악할 필요가 없어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알겠다고 했는데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어서 연애하는거라 좀 죄책감들고 아직도 전남친이 보고싶고 생각나고 한번씩 울기도 해.
진짜 사랑했거든. 내가 1살만 어렸어도 안헤어졌을거야.
문제는 친구로 10년을 지내다보니 키스하려하면 좀 꺼리게 된달까?
물론 연애시작한지 10일도 안됐지만.
내가 전남친 소개받아 사귈때 키스까지 2달걸렸거든 걔에대해 모르고 낯설어서.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친구였고 잘 알고 낯설지도 않은데 키스를 못하겠어.
친구랑 연애하면 진도가 빠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아니면 내가 얠 남자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거부감 드는거야?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까?
아니면 내가 아직 전남친에 대해 감정정리가 안되어서 그런걸까?
내가 너무 충동적인 선택을 한걸까?
지금 감정은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 숨막히는 기분이 들어.
지금 애인은 벌써 집을 알아보고있는데 그 모습 보면 부담스럽고 미안하고.
어떻게 해야 지금 남자친구를 애인으로 받아드리고 익숙해지고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