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조금 산만한 자기들 있어?
난 스스로 판단했을 때, 병원을 찾아갈 정도의 adhd는 아닌데, 남들보다는 조금은 더 산만한 정도라고 생각해.
해야할 일 정말정말 많이 까먹고, 물컵같은거 잘 쏟고, 작은 물건들 잘 잃어버리고, 말 깔끔하게 못 하고 조금씩 더듬고, 가끔 두서 없이 말 하고.
모든 사람이 조금씩은 이러겠지만, 나는 남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심한 편이야.
나는 약간 장녀 컴플렉스인지, 항상 1등하고 항상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있거든? 그래서인지, 뭔가 너무 한 번에 많이 해내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고 그래서 항상 산만하고 가끔은 한 마리의 토끼도 제대로 못 잡아.
스스로 이걸 인지하고 최대한 내 일상을 컨트롤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혹시 나처럼 조금은 산만한데, 노력하거나 병원 도움 받아서 개선한 사람 있어?? 일단 나는 남자친구가 조언해준 대로,
- 억지로 한 번에 하나의 일만 하려고 하기(ex: 양치할 때는 핸드폰이나 티비 보지 말고 양치만 하기)
- 길거리 다닐 때 노래 듣지 않기
정도 하고 있는데, 이것 말고도 해줄 수 있는 조언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