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혹시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남친한테 잠깐의 시간을 달라고 한 자기들 있을까??
요즘 힘든 일들이 너무 연쇄적으로 오는데 이번 남친만큼은 내 힘듦을 잘 들어주고 나눠줘서 웬만하면 다 나눠온 거 같아
근데 그렇게 나누나 보니 내가 남친한테 최근에 좋은 소식을 말한 적이 너무 적은 느낌인거야..일주일 중에 주말마다 만날 땐 정말 잘 놀지만 애도 나머지 평일은 바쁠텐데 내 말 듣기 지쳐하지 않을까 싶고 다 말하고 괜히 나중엔 이게 상대방을 괴롭히겠다 싶더라고..
매달 토익시험 보면서 100점씩 올리고 있어서 힘든 일이 있어도 묵히며 당장 할 거 하자하면서 목표를 이뤄왔는데 몇 달을 버티다 보니 최근 내 마음이 한계를 느꼈는지 아무 이유 없이 눈물도 나기 시작했어 그러다 오늘 남친이 알바 끝나고 전화해서 해맑게 오늘 알바에서 있었던 얘기를 하는데 그냥 눈물만 송송 나오는 내 자신 보면서 도저히 안 되겠다 했어 내 남친이 하는 얘기에 같이 웃지 못하는 내가 원망스럽기도 해😢그래도 티 안 내고 원래 대화하듯이 최대한 했는데
이번 달 시험이 끝나면 남자친구랑 주변 친구들이랑 6일 정도 연락 안하고 알바나 공부 할 건 하면서 남는 시간에 좀 스스로 제대로 쉬어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도 가보고 싶은데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말해봐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