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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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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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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기 유부녀 있어??
나 어젯밤에 좀 충격받아서..

두돌, 5개월 딸 둘인데 각자 한명씩 데리고 따로 자거든. 최근에 큰애가 어린이집에서 감기에 걸려왔는데 둘째한테도 옮아서.. 병원에서 따로 재우라고 하더라고.
둘째 낳고는 쭉 지금처럼 따로 자다가 둘째가 통잠자기 시작해서 이틀정도 같이 자다가 의사쌤이 말한거라 다시 따로 자는 중.

암튼 어제 남편이 회식하면서 간단하게 술먹고 왔어. 조금 기분좋게 취한 정도?
애들은 다 자고 있었고.
남편보다 내가 먼저 자러 들어왔어.
남편이 담배피러 나가는 것 같더라고.
나는 둘째 옆에 누워서 한참 폰 보다가 문득 남편 들어오는 소리를 못들은 것 같은거야.

남편 들어왔는지 확인하려고 현관에 봤더니 평소에 신는 슬리퍼가 없네? 그래서 일단 큰애랑 자는 안방으로 가봤어.
남편 발이 보이더라고. 근데 얼굴쪽이 밝아.
남편이 가끔 유튜브보다가 잠들어버려서 내가 대신 꺼준 적도 많거든. 이번에도 그런줄 알고 폰 꺼주려고 봤더니 눈을 뜨고 있네?
근데..화면에 야동이 나오고있고..
그래 뭐 야동보는것까지는 이해해
근데... 오른손과 하고 있더라고;;;
이어폰을 꼈는지 내 기척을 눈치를 못채고 있었음;;

나 너무너무너무너무 놀라서 도망치듯 방에서 나와서 둘째 옆에 누웠어
진짜 심장이 쿵쾅대고 난리...
근데 남편이 방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내가 갔던걸 눈치챘는지..

그냥 방으로 들어가더라고
나 둘째 낳고 살도 많이 찌고 머리도 많이 빠지고 여러모로 자존감 개박살났거든
근데 성욕이 사라져서 잠자리가 없어도 괜찮았어
남편은 아니었겠지
그래서 야동까지는 이해해
딸딸이도 이해해
근데 두 돌 딸내미 옆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생전 안하던 말을 하는거야
자기 사랑하냐고;; 애교섞인 말투로..
나도 그런 질문 가끔 해서 어젯밤 그 일만 아니었음 당연히 사랑하지!라고 답했을거야

야동으로 계속 자극적인걸 찾다가
이제는 잔뜩 망가져버린 내몸 보면서 흥분되지도 않을테고
뭐.. 나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문제는 대화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는데
이건...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이런 경험 해보거나 들어본 적 있는 자기들 있어...?
만약 있다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어?
해결이 되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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