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혹시 산부인과가서 질초음파 본적있어? 나 해봤는데 질에 들어오는 느낌이 싫어서 항문쪽에... 해달라 했는데 더 그지같더라고 진짜 들어와서 이리저리 돌리는데 너무 아프더라고... 초음파보는거 자체를 하기 싫어졌어 다리 벌려서 의사 간호사 몇명서있는데 내꺼에 다 집중하더라고....
하...
안 아프게 잘 해주시는 의사쌤들 있던데 다음에 초음파 받아야 하는 일 있다면 다른 병원 가보는 건 어때? 그리고 의사 간호사가 환자한테 집중하는 건 일해야하니까 당연한 거고..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입 벌리고 코랑 귀 보는 것처럼 똑같아
환자가 최대한 민망하지 않게 가림막도 치고 조명도 어둡게 하고 필요한 의료진만 방에 남아서 보는데 만약에 그런 배려가 없었다면 민망했을 거 같아
고마워
나는 산부인과 거의 달마다 가서 검진 받고 소독치료도 허고 그러는데… 자기야 그냥 의료행위라고 생각해야해… 그 사람들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일하는 거고… 자기 소중이에 대한 어떤 감정도 없을 거야ㅠㅠ 당연히 싫을 수 있겠지만, 산부인과랑 사이 멀어서 손해보는 거는 자기 몸 뿐이야ㅠㅠ 계속 다니다보면 무뎌져서 초음파 보면서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이건 뭐에요? 하고 의사샘 간호사샘 나 이렇게 내 소중이에 대해 토론도 하게 된다
아 정말 그럼 나도 마음을 비우고 진료받아야겠다
응응! 솔직히 병원 아니면 어디가서 소중이 건강 살펴보고 그 내용 얘기하구 할 수 있겠어ㅠㅠ…! 문제 생기면 진짜 더 큰 일인데…! 친하게 지낼 수록 정말 득 될 것 밖에 없으니까 마음 한번 천천히 비워봐바!!
나도 산부인과 가기전에 주변사람들이 여의사말고 남자의사가 더 조심히해주니까 남자의사있는 데 가라했는데 처음이라 좀 수치스러워서 조언 무시하고 여의사쌤있는데 갔다가 너무 아프게 진료봐서 생각이 바뀜ㅜ 남자의사도 겪어봐야알겠지만 진짜 여의사는 너무 예고도없이 찔러버려서 아팠어..덕분에 한달듕안 부정출혈중이다🥲
아이고 괜찮아?
부정출혈 있고서 병원 다시 갔었는데 이유 모른다그래서 뭐 할말없지..걍 내 느낌상 너무 훅 쑤셔서 그런 것 같긴한데🥲 제발 하루빨리 출혈 멈추기만을 기도하고있어
내가 다니는 병원은 질초음파 하나두 안아프던데 복받은거였구나 나..
부럽다...
항문이 더 아파 ㅠㅠㅠㅠㅜ
맞아 그날 깨달았어 오래보지도 않았는데 진짜 평생느끼기 싫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