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혹시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남친이랑 외박하는거 솔직하게 말하고 허락 받는 자기들 있어? 남친이 이제 막 자대배치 받은 군인인데 이제 곧 있으면 외출, 외박 나올텐데 그냥 벌써 걱정이야 어떻게 허락 받을지...
참고로 엄마한테는 연애 시작하고 1주일 정도만에 내가 먼저 남자친구 생겼다고 말했었고 엄마가 아빠한테는 연애하는거 말하지 말라길래 아직도 말씀 안드려서 아빠는 아직도 모르셔
남친 입대 전에는 내가 워낙 집순이라 토욜에는 풀타임 알바하고 일요일에는 거의 하루종일 집에서 부모님이랑 시간 보냈는데 연애 시작하고 일요일에 남친 만나러 나갈때마다 엄마가 아빠한테 나 누구(친구이름) 만나고 온다고 같이 거짓말 쳐줬단말이야 (아빠가 회사때문에 평일에는 타지에서 생활하시다가 주말에만 집에 오셔서 평일에는 그냥 편하게 데이트했어)
사귄지 두달 반쯤 됐을 때 남친 입대한거고 엄마도 보수적인거 알아서 평일에 엄마 직장때매 하루 출장가셨을때
남친이랑 우리 집에서 하루 같이 자본 적이 전부야
군대 외박이 주말인지라 일단 엄마한테 남친 외박에 관해서 솔직하게 말한 뒤에 설득해서 허락 받고 아빠한테 같이 거짓말 쳐주면 안되겠냐고 해봤는데 엄마도 외박은 완고하게 안된다고 하시네
난 애초에 적어도 엄마만큼은 속이고싶지않아서 솔직하게 말한건데 딸이 남친이랑 하룻밤 보내는 걸 허락하는 부모가 어딨겠냐고 하셔 차라리 친구랑 놀러갔다온다고 거짓말을 치고 갔다오래
친구랑 놀러간다고하면 같이 찍은 사진 보내달라고하시는데 그냥 그럴싸하게 여행간 컨셉으로 친구랑 사진찍고 치밀하게 거짓말 쳐서 갔다오는 방법밖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