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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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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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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본인이 너무 쉽게 질리는 편이라 고민인 자기도 있을까? 1년은 커녕 6개월 넘어가는 장기연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애인이 너무 금방 익숙해지고 지루해져... 막 새로운 사람 만나서 불타오르고 설레는 그 기간이 지나고 슬슬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이 사람까지 너무 일상적으로 느껴져서 지루해지는 것 같아...
솔직히 사귀는 와중에도 다른 남자들한테 한눈 팔게 돼. 물론 바람은 안 피고 최대한 안 그러려고 노력하지만...
유퀴즈 보니까 무슨 유전자(ㅋㅋㅋ) 문제라던데 진짜 그런건지, 고칠 수는 없는건지 궁금하다... 이러다보니까 내가 누군가 하나만 좋아하면서 평생 함께한다는 건 상상도 안돼..
그래서 지금껏 정말 큰 문제가 있어서 헤어진 적은 없고 그냥 아무 문제 없이 관계를 이어나가다가 헤어진 게 대부분이야... 차라리 막 맞춰나가고 서로 갈등하고 싸우고 그럴 때는 안 헤어진다? 근데 이제 서로 익숙해지고 이해하고 문제가 사라지고 안정감이 들어야 할 시기가 되면 지루해. 그게 안정감이 아니라 대책없이 안주하는 걸로 느껴지고 답답해져.
생각해보면 내가 애인에게 바라는 건 안정감이나 사랑받는 기분 그런게 아닌 것 같아... 내가 새로운 타인을 만나면서 뭔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위해 연애하는 것 같아. 그래서 연애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찾는 거고... 로맨스영화가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던 이유가 이거였나 싶다. 애초에 내가 사랑을 안 믿나봐. 나도 쓰면서 어이 없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나같은 사람이 또 있긴 할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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