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내 고민 좀 같이 나눠 줄 언니들 있을까..?!
<< 바쁜남친 + 장거리, 나이차이 많이나는 연애>>
안녕 !! 언니들
맨날 눈팅으로 댓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용기내서 내 아야기를 풀어보려구 해 🥹
우선 고민에 들어가기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 정보를 몇 개 나열해보자면!
나는 21살 대학생이구
남자친구는 32살 직업은 간호사로 병원에서 3교대하느라 정말 바빠 😢
우리가 사귄지는 오늘로 6일째고!!
오빠랑 나는 지역이 멀어서 편도 4시간정도 걸려
또 오빠랑은 아는 지인을 통해 모인 자리에서 오빠가 나한테 반해서 연락처를 묻고 그날부터 연락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어!
이제 본격적으로 진짜 고민을 적어내려가보자면,
먼저 만남은 오빠가 한달에 한번씩 쓰리오프를 내서
내가 있는 지역으로 날 보러온다고 약속했어!
우리가 사귀게 된 날도 내가 있는 곳으로 와줬구
물론 나도 사귀기 전에 오빠가 거주하는 지역에 두번 정도 올라갔었어!
한달에 7~9번정도 일을 쉬는 오빠가 그중 3일을 쓰리오프 내서 날 보러와준다길래 만남 부분에선 오빠도 날 위해 자기 상황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것 같아 고마울 뿐야! 자주 보지 못해 아쉽지만..
현 시점 나는 "연락"문제가 제일 고민이고 서운한 것 같아
남자친구는 정말 바빠.. 3교대 하면서
(일, 집, 운동, 잠) 패턴을 무한 반복하는 삶을 살고있어
그리고 병원에선 연락을 거의 못하는건 이해해
의료인으로써 누가 환자 생사 오가는 병원에서 휴대폰을 붙잡고 있겠어,,
그런데 퇴근 후에도 잠과 운동 때문에 연락이 잘 안돼
음 병원에 있음 연락 텀 5시간 기본이구 퇴근하면 1~2시간? 진짜 빠를 땐 가끔 10분 텀일 때도 있긴 하지만 정말 어쩌다 가끔 .. ㅎㅎ 전화도 매일은 아니구 가끔 ..
솔직히 난 장거리 연애에서 연락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연락 텀이 긴게 오빠의 성향적인 면에서 그런건지 아님 내가 너무 어리게 생각하고 이해를 못해주고 있는건지 너무 속상할 뿐야,,
만나면 진짜 사랑한다고 30초에 한번씩 말해주고
내가 화장을 했든 지웠든, 막 자고일어나던간에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예쁘다고 말해줘 !!
또 오빠가 내려오면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날 보러오기 위해 투자해준게 너무 고맙고 귀여워서
오빠가 돈을 벌고 나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상황이 나은건 사실이지만 나도 나름 영화도 내가 먼저 예매해서 보여주고 밥도 번갈아가며 사고 해!! 오빠가 다 결제하지 못하게
나름 성숙하고 예쁜 연애를 하고 싶었는데
연락 면에서 서운함이 쌓여만 가니까
아직 연애 극극 초반인데 속상하기만 해..
이런 맘을 표현하기에도 피곤하고 바쁜사람 붙잡고 부담만 주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
아직 6일이니까 더 지켜봐야겠지?!
썸탈 때도 연락 때문에 서운하긴 했는데
그땐 정확한 관계를 정의할 수 없어 그냥 삼켰어!
지금도 그러는 중이긴 한데
이대로 계속 버티기엔 벅찰 것 같아,,
관계가 깊어지기 전에 빠르게 정리하는게 나을까 싶기도 하구 별별 생각이 다 들어라!!
답답해서 언니들의 의견도 들어보고파 적어봤어 ☺️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복잡한 머리에서 이것저것 끄집어내니
글이 두서없이 엉망징창이네 ㅠㅠ
내가 언니들 동생이였다면
내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