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남자친구랑 관계 몇 달까지 안 해봤어? 나도 남자친구도 바빠서 못 하고 있기는 한데 저번 데이트 때 텔 잡았다가 전에 보고 싶던 영화 한다길래 그거 보자고 취소 가능하냐길래 텔 취소 했거든 나만 애타는 건가 싶고 예전에는 만날 때마다 했는데 이제 몇 달동안 얘기도 없으니까 안 그래도 날 덜 좋아하는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내가 별로구나까지 생각이 들어… 혹시 우리 같은 상황 있나 싶어서…
음 나도 한달 넘게 둘 다 바빠서 못했었는데 나는 그런 생각 들때마다 먼저 이야기했었어 그런거냐구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그래두 텔 취소한건 좀 속상하다 ..
앞으로 두 달 바쁠 거 같다는데… 거기다 대고 말을 못 하겠어
헐 그러면 속상하긴하겠다 얼마나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오래만날수록 처음처럼 불타오르지 않는건 확실해 근데 그게 상대가 싫어서가 아니라 익숙하고 편하니까 그런거같애 나도 성욕 강한편인데 초반에는 너무 좋으니까 계속 했는데 오래만나니까 가끔? 하게되더라고
9개월 가까이 만났는데 2월이…마지막이야 원래 자주 안 만나긴 하는데 그건 불만이 없거든 근데 자주 안 만나는데 표현도 줄고 관계도 안 하니까 익숙해지는 게 당연한 건데 그게 자꾸 나에 대한 마음이 없는 건가로 이어져…
속상하긴 하다 텔 취소는 ㅠㅠ 근데 나는 내가 바쁘면 성욕이 바닥을 쳐서 남친도 그런 편일 수 있다 생각해 내가 먼저 원하진 않아도 상대가 원하면 불탈 수 있거든 나는 ㅎㅎ 솔직하게 얘기해 보는 건 어때!! 난 남친이 솔직하게 얘기해 줘서 오히려 성욕 바닥이어도 갑자기 확 올라오더랑
남자친구 개인사 때문에 남자친구 성격이 좀 바꼈거든 그게 4월 초인데 두 달동안 서운한 게 쌓였어 힘들어하니까 초반에는 표현 안 하고 그래도 내가 참았는데 두 달 지속되니까 힘들더라고 그래서 몇 번 마음 다 잡고 말했는데 매번 하고 싶은 말은 다 못 하고 얼레벌레 넘어가니까 근본적으로 계속 서운한데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여서 고민이야 근데 다시 꺼내자니 남자친구가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질려할 거 같고… 내 사고가 많이 꼬여있는 건 잘 아는데 지금은 내가 남자친구를 더 좋아하는 거 같고 내가 아쉬운 입장 같거든… 혹시 내가 자기 바쁜데 이런 얘기하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할까봐 쉽게 말 못 하는 것도 있고 내가 말해서 하면 그냥 억지로 하는 관계처럼 느껴질까 봐 무서워…
헐 내가 쓴건줄 알았어ㅠㅠㅠㅠㅠ힘내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