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혹시 남자친구는 기독교인✝️
나는 무교인 경우 있어...???

지인(A)이 기독교인인데,
(직장 내 친한 지인. 나한테 전도 안해. 친해지고 나서 나~중에 기독교인이라는 걸 알게 됨)
내가 A에게 여소 해줬다가
이번에는 내가 남소해달라고 함.
자기 다니는 교회 청년부? 동생이라고 소개해줬다! 술도 안 마심. 일요일은 꼭 꼭 교회 가는 사람이야.

지금은 서로 썸도 아니고 친해지는? 단계인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글을 씀

1. 믿음의 문제
나는 무교지만 성당, 교회다니는 친구들, 지인과 식당 가면 기도하는 거 존중해. 그 종교의 사람들에게는 일상같은 거고 중요한 거니까? 가끔 친구들이 안하면 오히려 내가 "너 기도 안해? 하나님이 너 때찌함(농담임ㅋㅋ)" 이렇게 이야기할 때도 있어.
그런데 결혼하면 시부모님이 있잖아?
교회에서 장로? 권사? 집사? 나 잘은 모르는데 무슨 직책에 있대. 지인 A가 말하길 진짜 좋은 분들이라고, 만약 결혼하게 되어도 막 믿으라고 하지 않을거라고 하네?! 이걸 믿어도 되는걸까? 난 한번 같이 가보기만 하자는 권유도...생각만 해도 싫은데...ㅡ.ㅡ

2. 자녀 교육
소개남이 모태 신앙인 사람인데, 자기도 모태 신앙이었으니 아무래도 아이를 낳게 되면 교회 데리고 갈 거 아니야...
난 믿음이라는 건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 결정하게 하고 싶거든...
그리고 나는 어렸을 때 성당 다닐 때,
(이것도 아빠 쪽 할머니 등쌀에 다니게 된거야...)
왜 너희 아빠는 성당 안 나와? 너희 아빠 지옥 간다! 나중에 죽어서 천국에서 못 만나! 이런 소리 들으면서 다닌 적이 있어서 엄청 주일마다 서터레스였어...
비슷한 나이대 애들 + 아이들 담당하시는 수녀님?이 그렇게 이야기함...
내 아이도 교회 가면 그런 소리 들을 거 아니야...너희 엄마 지옥 간다고 😢😢😢
난 진짜 생각만 해도 싫어. 좀 커서 초등 고학년 때 친구가 사정 사정해서 (지금으로 보면 전도? 일듯) 같이 갔을때도 좋은 기억은 없었어서 ㅜㅜ
아마 아이 신앙? 문제로 싸울것만 같아...

📌나같은 문제로 고민하거나
슬기롭게 잘 해결한 사람 없어??? ㅜㅜ

친한 언니(기독교인)한테 물어보니
끝이 정해져 있다면 그냥 시도조차 하지 말래 ㅜㅜ 서로 상처일거라고...아님 시작하기 전에 끝은 정해져있는데 괜찮은지 합의? 하고 사귀라는데...

그리고 자기같이 기독교인들은 믿음 안에서? 가정을 이루려고 한다고...
비 기독교인하고 결혼하면 아마 어떻게든 교회에 데리고 나갈거라고...ㅎㅎ 그러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