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같은 사람 있을까? 나는 안그러려고 노력해도 누군가랑 성애적 관계를 맺게되면 엄청 방어적으로 돼 ㅋㅋ 그래서 늘 누군가랑 썸을 타면 그사람은 뜨거울때 나는 덤덤한척하고 (실제로 덤덤하기도 하고 신중한것도 있고) 그 사람이 식을때 갑자기 급발진하게 돼 속도의차이라고 해야하나??
이번에도 썸타던 사람이 고백했는데 바로 내키지않기도했고 중간에 무슨 일이있어서 내가 거의 관계를 끝내자고 했단 말이야 분명 호감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내가 관계를 끝내려고 한 이유는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해 다만 너무 단칼에 잘라낸 게 걸려) 그리고 오늘 며칠 뒤 갑자기 내쪽에서 연락했어 ㅎㅎ,, ^^ 며칠 뒤에 만나기로 하긴 했는데 그 사람이 복잡하다 하면서 평소보다 연락을 일찍 끊더라고 근데 그 마음도 사실 어떻게 보면 인간이나 당연한 건데 혹시 그냥 이미 마음이 식은 거 아냐? 하고 불안해져 마음이 식었다 해도 할 말 없지만.
나도 진짜 이게 뭔 난리인가 싶은데 매번 같은 연애패턴을 반복하네 고민이라서 주절거려봤어 읽어준 자기들 고마워
나도 비슷한거 같은데 내 심리는.. 날 정말 좋아한다면 내가 이렇게 담담하게 대해도 좀 더 불타올라봐! 나에게 확신을 줘! 이런 느낌이랄까..? 상대방의 마음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 연애 자존감이 낮은 상태라서 그런거 같아 ㅠ 내가 내린 결론은 그래ㅎㅎ..
그래서 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거봐.. 너 나한테 진심 아니었지..? 이런다고 바로 그렇게 태도가 돌변해..? 내가그럴줄 알아서 방어적으로 널 대한거야.. 이렇게 생각하곤 해 ㅠ
나랑 비슷한 성향이구나 ㅠㅠㅠ 이야기해줘서 너무 고마워!
타이밍이 안 맞는 거 진짜 너무 속상하지ㅠㅠㅠ 나도 신중하고 싶은 편이라 조금 공감된다ㅠㅠ 그래도 나는 자기 속도에 맞춰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내 페이스에 맞게 나가고 또 내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와달라고 상대한테 얘기해보는 것도 좋아!
응웅 나도 상대에 맞춰서 휘말리듯이 가는 거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 자기가 말한대로 다음부터는 분명하게 상대방한테 이야기해두는 게 좋을 거 같다 ㅎㅎ 내 속도를 내가 아는 거, 명심할게! 고마워. 🥰
나도 이런 편이야,,, 어제 마침 그 타이밍이 어긋나서 관계가 정리됐거든. 잔여 감정을 곰곰이 곱씹어봤는데 의심하고 불신하면서 돌다리 두들겨보다가 내 마음을 늦게 아는 것도 있는 듯해. 그 속도란 것도 결국 당시의 감정을 내가 모르거나 부정한 거더라고. 물론 안전한 관계에 확신이 없었던 것도 있고 가볍게 대한 것도 있지만 말야,, 뭐랄까,, 상대가 준 것들을 뒤늦게야 깨닫는 경우일지도 모르고. 무튼 그게 패턴이다 싶으면 다른 표현법을 고민해봐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어 < 는 내 얘기,,
맞아맞아 자기가 말한 것도 분명 있는 것 같고 또 한편으로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렇게 의심할만한 사람(?)인 경우도 있고 그렇더라고 그때그때의 내 감정에 충실하려면 결국 내 감정을 아는 게 중요할 텐데, 우리는 그 감각을 잘 기를 수 있을 거야 자기도 나도 기운 내보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