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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8.17

혹시 나같은 사람 있을까?

포옹, 뽀뽀, 키스 정도의 스킨십은 좋은데 거기서 진도를 더 나가면 뭔가 기분이 그리 좋진 않아… 몸에서 오는 쾌감이야 당연히 있지만, 스킨십을 하고 나서 우울감이 몰려와..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야한걸 싫어하는게 아니거든? 나 야한거 엄청 좋아하고 개변태야 근데 남자친구랑은 스킨십보다는 정신적인 교류나, 다른 추억들을 쌓는게 행복해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어서 남친한테 솔직하게 말했더니 다 맞춰주겠다고는 했는데 ㅠㅜ 이러는 게 뭔가 평범한 것 같진 않아서…

내가 플라토닉한 사랑을 하는걸 좋아하는걸까? 아직 어려서 스킨십이 익숙하지 않은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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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같은경우는 트라우마 때문도 있지만 자기랑 비슷해 야한거 좋아하고 개변태인데 애무나 관계는 싫고.... 요샌 아예 그냥 사람이랑 닿는게 싫어졌어...ㅋㅋㅋㅋㅋ

    2023.08.1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뭔가 좋은 날도 있지만 좋지 않은 날이 다수인 거 같아..! 우리가 아직 준비가 안 될 걸까? ㅜㅜ

    2023.08.1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나도그래.. 전에는 관계후에 약간 애매한 우울감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냥 도중에도 우울감이 찾아온다해여하나..? 지금은 그냥 혼자 자위할때도 분명 땡기다가도 가슴이나 쨈에 닿기만해도 우울하다..

    2023.08.1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이런..호르몬이나 심리적인게 영향이있으려나..

    2023.08.1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헉 나도야.. 나도 자기랑 진짜 비슷한거 같아 .. 어떻게 해야할지 나도 고민중이야 ㅠㅠ 이 문제로 헤어진 적도 있고.. 사실 잘 모르겠다..

    2023.08.17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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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플라토닉 러브인가?? 나는 트라우마 때문인지 그냥 성향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뽀뽀 포옹 손잡기 같은 가벼운 스킨십은 엄청 좋아하거든 근데 그 이상은 싫어...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싫음... 근데 그렇다고 또 아예 닿는 게 싫은 것도 아니고... 잘 모르겠네 이것도 플라토닉 러브인가? 나 같은 자기들도 있어?? 이러는 이유가 뭘까...내 남자친구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맞을까? 유튜브를 보면 남자가 여자를 진짜 사랑하면 스킨십도 맞춰주고 조심스럽게 대한다는데 내 남자친구는 안그래 험하게 다루는건 아니지만 사귄지 얼마안됐는데 진도가 좀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내가 진도가 너무 빠른것 같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너한테 맞춰주겠다 이렇게 얘기는 했는데 며칠 좀 지나면 또 슬쩍슬쩍하려고 했어. 내가 싫다고 하면 금방 그만두기는 했어. 남친한테 나 스킨쉽하려고 만나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래. 나한테 먼저 사랑한다고도 하고 나 만날때 돈도 쓰고 남친 친구들도 여친 있다는거 알아. 가끔씩 편지도 써줘. 나를 몸만 보고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스킨쉽을 좋아하는걸까?난 성욕이 꽤 있고 스킨십 자체는 좋아하는데 관계를 하고 싶진 않거든? 나~~중엔 하고싶어질 수 있지만 지금은 하고 싶지 않아. 참고로 난 스무살이야... 상대는 24살 오빠구 그래서 현실적인 질문이 있는데, 다른건 해도 관계를 아예 하고 싶지 않다는 걸 진지하게 말해 둬야겠지? 뭔가 진도가 많이 나가고 각이 잡혔을 때 말하면 되려나... 언제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 내가 스킨십 좋아해서 상대가 당연히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 뭔가 미안하고 당혹스러울 것 같아 아니 왜 요즘 연애는 관계가 디폴트가 된건가요......남자친구가 좋은데.. 스킨십도 좋은데 점점 갈수록 키스 하는 게 불쾌감이 들어.. 하기가 싫어ㅜ 좋아하는 것과 별개의 문제인걸까? 하고 싶지가 않은데 말하면 마음 상하진 않을까 싶어남자친구랑 스킨십에 대해 대화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와서... 나는 스킨십을 원치 않는 성격이고, 성적인 스킨십으로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심해. 애초에 스킨십이 왜 필요한지도 이해가 잘 안 가고 별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야. 근데 남자친구가 진짜로 의미를 안 두면 그냥 해도 그만 아니냐고 하더라고.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야. 근데 뽀뽀까진 그렇다 쳐도 키스부턴 성적인 함의가 들어 있잖아? 그래서 뽀뽀까진 어찌저찌 하게 됐는데(이마저도 입술 뽀뽀는 좀 꺼리는 편) 키스부턴 안 해. 나는 내 마인드가 보편적이지 않고, 남친은 보편적인 사람이란 걸 알아. 그래서 스킨십 이후에 상대가 가질 감정이나 생각, 기대 같은 게 부담스러워. 상대방이 실제로 별 생각 없더라도 나한텐 좀 그래. 왜냐하면 나는 그런 걸 너무 원치 않으니까. 근데 남친은 내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키스한다고 애 낳을 생각까지 가는 사람이 어디 있냬. 당연히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양보하는 기분으로 스킨십을 허용하면 다음 단계에 대한 기대나 여지를 주게 되는 게 싫어.딱히 이해해 달라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은근 답답하고 속상하더라. 그래서 남친한테 날 무성애자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지 않겠냐고 말했어. 나는 아직 나에 대해 잘 모르고, 아마 무성애자까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정 이해하고 싶다면 그렇게 생각해 보라고. 그랬더니 무성애자는 스킨십에 별 생각이 없어서 스킨십을 무서워하지 않는대. 오히려 하자면 하고 말자면 마는 주의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나는 내가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게 무서운데, 무성애자들은 스킨십을 딱히 원치 않는 거잖아? 물론 개의치 않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지만, 나 같은 무성애자가 있대도 이상할 건 없지 않나 싶어서... 너무 경솔한 생각일까?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남친이 진도 맞춰 주는 걸 고마워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연애 극초기부터 의아했어. 물론 고맙긴 한데 본인 입으로 고마워하라는 말을 들을 만큼의 일인가...? 싶더라구.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것보단 하고 싶은 걸 참는 게 쉽잖아? 나도 원래 손 잡는 것도 껄끄러워했는데 나름 얘한테 맞춰서 뽀뽀까지 하게 됐고... 대체 스킨십이 뭐길래 그렇게까지 힘들게 참는 건지 잘 모르겠어. 욕하는 게 아니고 진심으로 이해가 안 가. 완전 모르는 나라 글자를 보는 기분이야. 상대한텐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음...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네. 새벽이라 그런가봐ㅠ 첫 연애라 이래저래 생각이 많다... 읽어준 자기들 너무 고맙고 잘 자. 주말 즐겁게 보내길!
Geukrak
Geukr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