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곰신자기들 있어..?
남자친구랑 스무살 동갑인데, 남자친구가 지금 대학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반수를 결심하구 지원서도 넣은 상태야.. 근데 아직 군대도 안 다녀와서.. 만약에 반수에 성공하면 25학번으로 들어가고, 군대도 다녀오면 2년이나 졸업이 늦어지는건데.. 그럼 내가 졸업할 때 남친은 2학년인.. 그런 상황이 되더라구
나는 남자친구한테 많이 의지하면서 사는 편이라서 그런지.. 내가 사회에 나가서 뭘 할지 잘 모르겠지만 과연 내가 군대를 기다리고.. 또 남친 졸업할 때까지 기다리는.. 그런 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가 무서워.
마음 한켠에 나는 아직 어리고, 그래서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고3때부터 남자라고는 얘 한 명만 만나다가.. 계속 기다리고 기다리는 그런 시간을 보낸 후에 헤어지게 될까봐 두려운 것 같아. 내 시간을 헛되이 보내게 되지는 않을까... 남자친구는 좋은 사람인데도 자꾸 걱정돼.
자기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