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호르몬 주사 맞으면 원래 가슴이 엄청 민감해지고 성욕이 강해져?

3주 전에 피임루프 시술 받고 루프 때문에 하혈을 좀 계속 해서 피 멎으라고 호르몬 주사 소량을 이틀 연속으로 맞았거든?
(이게 억제제인지 촉진제인지는 모르겠어 병원에선 그냥 호르몬 주사라고만 설명해줬거든.)

근데 그 뒤로 별 탈 없다가 대략 1주 전?부터 가슴이 엄청 민감해졌어
평소에는 유두가 함몰이었다가 흥분하면 튀어나오는 형식이었는데 민감해진 이후로는 항상 튀어나와 있고 약간의 찌릿한 통증도 같이 동반되고 있어.
비유를 하자면 2차 성징 시작하며 가슴이 튀어나올 때의 통증 정도..?
평소에 통증은 느껴지지 않지만 건드려지거나 샤워기 물줄기가 닿였다 하면 바늘로 찔리는 듯한 통증이 생겨.

성욕 같은 경우는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울컥 올라오는게 다반사이고 애인이랑 같이 있을 땐 흥분도가 거의 최고치일 정도야.
이거 때문에 애인이 요즘 좀 힘들어하고..
관계를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라 애무만 서로 해주는 정도인데 관계를 너무 하고 싶어서 ‘아 치료 받는거 상관없이 그냥 저질러버릴까’ 싶은 생각도 꽤 많이 들고.

목요일에 병원 가니까 그때 물어볼거긴 한데 혹시나 이런 일이 있었던 자기가 있을까 한번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