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짝남 적당한 호감에서 개크게 반한 이유..
같이 집가다가 무인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먹자고 했는데 내가 추워서 집가서 먹어야겠다ㅎㅎ 이런 얘기를 했어
그리고 짝남이 다 결제해주고 내 아이스크림까지 본인이 다 들고나가서는 헤어지는 지점 거의 다 와갈때까지 안주는거야ㅋㅋㅋ
난 뭐지? 취해서 내거 들고있는거 모르나? 속으로 생각했는데 결제도 해줬는데 내거 달라하는거도 뭔가 아닌거같아서 지켜보고만 있었단말임
근데 딱 헤어지는 타이밍에 여기! 하면서 주는거.. 난 나 주는거 까먹은줄 알았다고 왜 지금 주냐고 웃겨서 물어봤거든?
근데 짝남은 장갑을 끼고있었고 난 맨손이라 패딩주머니에 손넣고 다녔단 말야 ‘아 너 손 시려울까봐 대신 들고있었어’ 이러는데 걍 최종 함락됨.. 별거 아닌디 섬세한 남자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