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진한테 학업상담 받은 썰

사실 방금 꿈 꾸고 비몽사몽으로 쓰는 글이야
어지러운거 이해해줘...ㅋㅋㅋㅋㅋ

학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 서있는데 갑자기 뭔 차 한 대가 멈춰선거야. 그러더니 현우진이 내려.

🙋‍♂️이게 현우진이고 🥔이게 나면
(왜냐면 난 말하는 감자니까)

🙋‍♂️몇 번 버스 기다려?
🥔어...방금 지나간 버스요
🙋‍♂️아....

이러고는, 본인이 버스를 놓치게 했으니까 다음 버스 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겠대.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지만 현우진이잖아...!!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어버버하면서도 좋아서 걍 있었지.

같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수다를 떨다가 학업 상담으로 이어졌어.
내가 지금 N수생이거든 ㅋㅎㅋㅎㅋㅎㅋ

🙋‍♂️수학은 잘해?
🥔그냥 착실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중인데.. 잘은 못 ㅎ
🙋‍♂️그럼 영어는?
🥔영어는 완전 잘해요.
🙋‍♂️음~ 물리 해보는건 어떨까. 수학이랑 암기력이 되면 물리도 괜찮아.
🥔예?
🙋‍♂️근데 좀 위험할 수 있어. 알지?
🥔??

이러다가, 뭐 또 공부하면서 힘든일은 없냐길래 이런저런 힘들었던거 털어놨는데 엄청 잘 들어주더라고. 그러더니 갑자기 본인 가방에서 파란색 YALE 후드티를 꺼내주더니

🙋‍♂️내가 이걸 너한테 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이러면서 눈물 또륵 흘리면서 우는거야

나도 눈물이 나더라고. 누가 이렇게 나의 힘듦을 경청해주는게 감동이었어. 버스는 뒷전이었음. ㅋㅎㅋㅎㅋㅎㅋ 아마 몇 대 보냈을거야

결국 어디론가 전화하더니 본인 차 불러서 나 데려다주고 끝났어.

내려준 동네가 학교랑 멀어서 결국 다시 버스를 탔다는게 유일한 문제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