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헤어지는 법 알려주세요.
5월 4일이 500일인데 그 날 근처에 좋은 곳에 놀러가자했더니 요새 돈도 시간도 여유가 없다며 만나서 저녁이나 먹자는 답변을 들었어요.
작년 제 생일에도 오후 4시까지 늦잠을 자서 제가 깨웠고 결국 늦게 저녁먹고 집에 케이크사와서 먹은게 다예요.
사실 요 근래 저에게 소홀해졌다는 걸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나름의 정신승리로 아닐거라는 생각을 해왔지만 아닌 건 아닌가봐요.
매번 기념일마다 물질적인 것도 바라지 않았고 그저 같이 시간을 보내자는 저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말하려고 합니다.
제가 아직 많이 좋아하고 잊기 힘들 것 같아서 망설였는데 참는다고 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고 자는 일, 내가 아무리 기다려도 늦잠자는 걸 포기하지 못 하고, 친구들이 부르면 반드시 그 자리에 가는 사람.
저는 그 사람에게 뭐였을까요
이제라도 알았으니 떠나려 준비중이지만 쉽지만은 않아요..
마음 단단히 먹고 헤어지는 방법이나 잘 잊는 법, 너무 오래 슬퍼하지 않는 법, 돌아가지 않는 법 알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이별을 말하려고 한다라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자기님이 너무 힘들셨을거 같아요. 저는 전남친이 초반에는 엄청 답장 빨리 해주고 그랬었는데 좀 지나니까 저는 항상 같은 속도였고 같은 행동이었는데 갑자기 저보고 집착하는 거 같다고 자기가 너무 힘들다며 일방적인 이별을 당했었어요. 저는 빨리 잊으려고 뭔 갈 했다기보다는 그 사람에 대한 정 때문에 슬픔을 참고 우울해하기 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점점 그 사람과 연락했던 시간을 잊으려고 한 거 걑아요. 정말 쉽지 않았고 어려웠지만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오히려 더 몸이 아파요. 이별을 고한 뒤에 뭔갈 막 하려고 하면 몸이 더 아프니까 그냥 그런 사람이었구나. 나랑은 좀 안 맞는 사람이었나보다. 나는 그 사람을 최선을 다해 사랑했으니까 그걸로 충분한거다. 하면서 생각 정리를 좀 하면 도움이 될거 같아요.
이별때문에 너무 긴 시간 그리워해도 마음이 고생하고 빨리 잊으려 노력하며 바쁘게 살아도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몸이 더 아파질 수 있어요. 그냥 너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나는 너를 사랑하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고 하지만 이젠 아니라고 생각하며 마음 정리 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자기님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서 제 마음도 아프네요..ㅠㅠㅠ
정말 너무 아파요 저한텐 이렇게 했지만 정말 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는 잘해줄거란 생각하면 비참해져요. 그치만 그런 생각 안 하고 자기님처럼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과 안 맞는 사람이었다는 생각하면서 지낼게요. 정말 큰 도움이 돼요 고마워요...
차라리 먼저말해주지 싶네요ㅜ 결국엔 내입에서 먼저 그만하자는 소리 나올때까지 한발떨어져서 떡 새모이만큼만 관심주는거..ㅠ 저는 진짜 힘들었는데 매일울면서도 연락안하려고 꾹참았고 그냥 참는게 답이더라고요..그랬더니 헤어지고 2년이나 지나서 카톡이한번왔는데 그냥 읽씹해버렸어요 그렇게되더라고요ㅎㅎ 붙잡고있어봤자 자기 시간만 낭비하게되는상대라..얼른 끊으세요 그게답입니다..
이렇게까지 막대하는데 옆에있는 자기님을 솔직히 흔히 말하는 가성비여친정도로 생각했던것같아요... 정말 안타깝네요 이런 이쁜 마음씨에 빛나는 자기님을 놓칠 그 양반은☹️ 힘드시겠지만 이별 선고 하세요ㅠ 시간만 끌수록 자기님만 힘들어지고 최선을 다 했으니까 오히려 시간 지나면 미련도 아쉬움도 없을거에요 끊기는 어려워도 후에는 더 멋진 남성께 사랑받을 자기님이 있으니까 그생각으로 이겨내시길 바랄게요ㅠ
현명하게헤어지는법은없어요 모든이별에 좋은이별이없는거처럼..잊는거는 시간이해결해준다는데 그건아니고 그냥 서서히 그사람얘기를들어도 웃어넘길수있는날이오면 잊혀졋을거에요 좋은거생각말고 그사람이 자기에게 햇던 모진짓들만 생각해요ㅎㅎ
어제 헤어지자고 연락했어요! 아직 안 읽었지만 답장도 안 읽고 그냥 잊으려고요! 다들 진심을 담은 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세상이 따뜻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