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남친이 전남친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어.
전남친은 지적 능력으로보나 재능으로 보나 진짜 뭐든지 상위 1% 안에 드는 사람이었어. 근데 능력이 뛰어난 점이 현남친보다 좋은 이유는 아니고. 그 사람은 나랑 함께했던 순간을 아주 멋진 사진으로 남겨주거나, 아니면 나랑 함께했던 순간을 글로 써서 나한테 전해주곤 하더라고. 그러면 그 순간은 지나갔는데도 그 글이나 사진을 보고 또 보고 하게되더라. 순간을 사진과 글로 박제해서 영원히 저장하는 방법... 그게 그 사람의 특별함이었지. 그 사람 이후 몇 명 더 만났는데 그런 사람이 다시 나타나진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