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친구도 옆에서 주구장창 힘들어하면 그 친구한텐 참 미안하지만 곁에 있기 정말 힘들어. 그리고 애초에 만난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면 다른 이유를 찾기 전까진 잊거나 무시하기는 힘들 거야. 게다가 그걸 찾을 상황도 아닌 것 같다. 자기가 정확히 어떤 마음이고 어떤 상황인진 모르겠고, 사랑을 사랑이라고 단정지으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하지만, 때론 사랑하기 어려운 사랑이 있고, 그걸 사랑이다 아니다, 어떤 사랑이다고 결론 내릴 수 있는 때가 오잖아. 사랑 참 힘들다 그치? 남친이 지금 힘든 상황이라 헤어지자고 하기도 좀 눈치 보이고. 근데 어쩔 수 없어. 다른 사람한테 다 물어봐. 힘들면 시간을 갖든 헤어지든, 거리를 두는 게 맞아. 곁에 있는 것도 다 할 사람 따로 있다? 위로는 에너지랬어. 위로 주는 사람이 힘이 없으면 어떡할 거야. 내가 보기엔 자기가 위로가 필요해. 자기 힘내.

둘다에게 독이되는 연애다.. 자기는 기대치라는게 있고 남자친구도 계속 변명하게되는 구조같은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