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짐을 결정하게 되는건 언제였어 ..?
남친은 전혀 내 이상형이 아닌데 나한테 대시하길래 만나게됐어. 난 몸이 안좋아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데 나한테 거절 당하고도 계속 옆에 있어줬거든..
근데 요즘에 나도모르게 다른 사람을 궁금해하고 이상형이 지나가면 쳐다보게되고 그래.. 또 다툴때는 내가 많이 지쳐하는게 느껴지고 영혼없이 다독여주고 있는 내가 혼란스러웠어.. 또 막상 이사람 없으면 나 어떻게 살지 싶으면서 눈물도 나고 ..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난 10년동안 아파서 일도못하고 거진 집에만 있었다고 보면 되거든.. 제대로된 연애를 해보고 제대로된 사람을 만나서 교류를 깊이 해본게 이사람이 처음이고 이사람이 있었기에 병을 딛고 바깥 세상에 처음 나오게된것도 고마워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대화를 좀전에 했는데 본인은 사실 다 느끼고 있었대.. 내가 마음이 뜬것 같은건 한참 전부터 느꼈대.. 근데 여전히 자기는 나를 좋아하니깐 결정은 내가 하면 된다고.. 기다리겠다고 하더라고..
헤어지는건 어떤거야 도대체..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