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까말까..?
일단 틴더로 만났고 한 달째 사귀고 있어.
만난지 두번밖에 안 됐는데 고백을 하더라구?
혼자 타지에서 생활 중이라 친구 한 명도 없고 외로워서 별 생각 없이 받아줬는데 나랑 너무너무 안 맞아..

<안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
1. 성소수자 혐오함.
퀴퍼에 소주병 들고 가서 대가리 한 번씩 다 깨줘야한댄다.. 이걸 나한테 연애 극초반에 말했고
나는 바이임ㅋㅋ
바이인거 숨기고 어찌저찌 풀긴 했는데
그 사람의 퀴어포빅이 사라진 건 아니니까
처음부터 정이 잘 안 갔음..

2. 종교 혐오함.
진짜 종교를 너무너무 싫어해
본인이 기독교 집안이고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종교 관련된 걸 많이 강요하셔서 그렇다는데 굳이 교회를 다 폭파 시켜야하고 종교인들은 다 없어져야 한다는 식으로 말할 필요가 있나?!

3. 화가 너무 많음/욕을 많이 함
나한테 화를 내고 욕을 하는 건 아닌데
운전 중에 앞 차가 이상하면
급정지하고 계속 욕을 해(ㅅㅂ 저런 ㅅㄲ들이 문제다~ 이런 식)
그리고 평소에도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은 아님
내 앞에서는 자제하는 편이라는데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얼마나 개차반처럼 말할지ㅠㅠ~~ㅠㅠ

4. 위생 관련
변기에 오줌이 튀어있다던지.. 같이 음식을 먹을 때 국자나 집게를 안쓰고 본인 젓가락으로 뒤적거린다던지..

5. 자꾸 노콘하고 싶다고 함

6. 가슴 수술 은근히 권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