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 전남자친구한테 연락이 다시 왔으면 좋겠어…
헤어진 이후로 걔한테서 몇번 연락 왔었거든 근데 내가 난 오빠랑 연락하기 싫은데 예의상 답장해주고 있는거라고 말해서 더이상 연락이 안오는데 진짜 그렇게 말한걸 진짜 후회해
더 본심을 말할걸 흑흑 말 못한게 아쉬워서 여기에라도 써야겠다
그냥 싫은게 아니라 개극혐이라고
키도 작고 거기도 작은데 자의식은 어떻게 그렇게 비대한지 궁금하고 그 자의식은 어디서 왔는지도 궁금하고
아무리 자기의 일은 프로 의식을 가지고 해야하는 거라지만 니는 쫌 과하다고 말하는거만 보면 무슨 니가 대한민국의 정치문화사회경제의 문제를 책임진 사람처럼 구는거 길티라고
그러면 똑똑하기라도 하든가 니가 인스타에 써재끼는 글 보면 맞춤법도 다 틀리고 중학생보다 글을 못쓴다고 주술관계도 안맞고 어떻게든 있어보이는척, 철학을 가진척 하는거도 극혐이고
진짜 니를 보면서 정말 훌륭한 사람은 본인은 가만히 있고 주변에서 다 인정해주는 사람이지 너처럼 자기 대단한 사람이라고 대단호소인으로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았고
차라리 다음부터 인스타에 글 올릴거면 니 무식한거 감춰야 하니까 나한테 검수받고 올리라고… 그 연락은 받아주겠다고… 니보다 4살 어리지만 내가 쓰는게 더 낫겠다고…
뭐? 고등학생때는 나름 수의사를 꿈꿔? 생리때니까 안에 싸도 돼? 그냥 콘돔 없이 안에 싸고 약 먹으라고 해놓고 그 사후피임약 돈도 안주고
생각해보면 니 못지않게 나도 무식했네 저 말을 듣고도 끝까지 점잖게 말해주려고 했다 내가 그냥 쌍욕을 받고 본인이 키작고 능력도 별로 안와닿고 내세울거 없는데 아직까지 운이 좋아서 그 쓸데없이 비대한 자신감이 안꺾이고 살고 있는거라고 말해줬어야 하는데…
연락해줘
꼭 그렇게 말해주고 싶거든… 마지막까지 점잖게 예의 차리려고 너무 좋게좋게 말해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