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달반 정도 됐는데 너무 힘들어...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헤어진 직후에는 그냥 조금 허한 기분만 들고 오히려 시원하기도 했거든?
근데 그 허한 기분이 안 없어져... 너무 공허하고 내가 껍데기만 남은 것 같아. 재밌는게 하나도 없어.
얼른 잊고 새로운 사람 만나보려고도 했는데,
누굴 만나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안 생겨.
그냥 내 진심을 걔가 다 가져가버린 것 같아.
다른 남자를 만나도 자꾸 걔 생각이 나고 비교하게 돼.
내 옆에 걔가 아닌 다른 남자가 있는게 너무 이상해...
걔가 아니면 아무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걔를 생각하면 세상이 컬러가 되는데,
걜 생각하지 않을 땐 세상이 다 회색 같아.
더 이상 사랑하지 못할 것 같아.
걔와 했던 사랑만큼 할 수 있을까..
헤어질 땐 몰랐어.
걔가 내게 있어 그렇게 큰 존재인지...
너무 후회된다. 미칠 것 같아...
시간이 해결해주더라! 자꾸 생각하지말고. 놓친 인연은 보내주고 다음 인연은 더 소중히 하기로 해.
고마워...
한달 반 됐는데도 힘들구나... 난 이제 일주일 됐는데 지금도 너무 힘든데 계속 힘들 생각하니까... 죽는 게 나을 정도다 조금만 좋아할걸... 덜 사랑할걸 너무 후회돼...
나도 자기랑 같았었고 그런 미련남았던 사랑을 20대 초반까지 해왔었어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드는 건 다른 사람으로 그 전 연애를 덮으려고 하는 것과 이 외로움에 당장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기분 혹은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생각들의 화살표가 내 자신에게로 돌아오더라구 그래서 혼자 생각해봤는데 미처 내가 나를 잘 돌보지 못해서 남한테 더 의존하고 나를 사랑하지 못한 만큼 상대에게 사랑을 준 것 같은게 문제였더라 자기도 지금 당장은 힘들지언정 이참에 자기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탐구해보고 자기가 뭘 좋아했는지 뭘 잘 하는지 하고 싶은지 포커스를 자기한테 맞춰서 생각해보는게 어때? 훨씬 괜찮을거야